[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기상청이 국제 기상기후 전문인력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생으로 선발되면 국제기구에서 인턴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진다.
기상청은 4일 기상 분야의 국제적 인재 육성을 위한 '2020년 국제 기상기후 전문인력 양성과정'에 참가할 교육생을 29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양성과정에는 대학 재학생 이상 지원 가능하다. 1차 서류 심사와 2차 면접을 통해 30명의 교육생을 선발한다. 최종 교육생 선발 발표는 6월 11일로 예정됐다.
선발된 교육생은 7월 6일부터 같은달 31일까지 ▲기상기후 실무 ▲취업지도 등 각종 실무 과정으로 구성된 교육을 받는다.
수료생은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등 국제기구에서 인턴으로 현지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가 주어진다.
기상청은 인턴에 선발된 수료생에 대해 왕복 항공료 및 인터십 기간 동안의 체재비 등 월 40~17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인턴 선발 인원은 예산 범위 내 국제기구 소재지에 따라 조정된다.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국제 기상기후 전문인력 양성과정 국제 인턴십 실적. 2020.05.04 hakjun@newspim.com [사진=기상청] |
다수 국제기구가 인턴을 무급으로 채용하고 있는 만큼 재정적 부담으로 인턴 지원을 하지 못했던 청년들에게 이번 양성과정은 좋은 기회라는 게 기상청 설명이다.
김종석 기상청장은 "이번 양성과정을 통해 기상기후 분야 인재들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기상청은 기상기후 분야 인재들에게 국제무대 진출 기회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양성과정 모집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기상청 누리집과 한국기상산업기술원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양성과정은 2014년부터 시작, 매년 30명 가량의 수료생을 배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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