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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김정은 유고 등 北 급변사태 대비계획 계속 수정 중"

기사입력 : 2020년04월29일 09:33

최종수정 : 2020년04월29일 09:33

전문가 "상황 따라 계획 수정하는 게 당연"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미국 정부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유고 등 북한 급변사태에 대비하는 비상계획(contingency plan)을 상황에 맞게 수정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이 말했다.

마크 피츠패트릭 전 미국 국무부 비확산 담당 부차관보는 28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미국 정부가 최근 김정은 위원장 건강이상설과 관련해 대북 비상계획을 검토하기 위해 전문가들을 접촉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3월 9일 전선장거리포병구분대를 방문해 화력타격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 = 조선중앙통신]

피츠패트릭 전 부차관보는 "비상계획은 북한 내부에서 군인 반란, 대량 탈북, 대규모 시위, 자연재해 등과 같은 갑작스러운 변화가 있고 이것이 지역 불안정 등의 위협을 초래할 때 미국과 한국이 이 위협을 완화하기 위해 주로 군사적으로 어떻게 개입할 것인지 계획해 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비상계획은 상황에 따라 내용이 바뀔 수 있고, 현재 김정은 상황과 관련해 미국 정부가 여러 가능성을 두고 수정 작업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국방장관실 선임보좌관을 지낸 프랭크 엄 미국 평화연구소(USIP) 선임연구원은 RFA에 자신이 국방부에서 일할 때 국방부가 항상 광범위한 비상계획안을 준비해왔던 것을 기억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정은 건강 관련 다양한 추측이 나오는 지금 미국 정부가 북한에 대한 비상계획을 상황에 맞게 수정하고 있다면 그것은 매우 당연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미국 허드슨연구소의 패트릭 크로닌 아시아태평양 안보석좌는 "최근 김정은 건강이상설은 미국 정부가 유사시를 대비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다시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혹은 한미 양국이 현 상황에 맞게 북한에 대한 비상계획을 갱신하거나 새롭게 만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 국방부는 김정은 유고시를 대비한 비상계획을 수정하고 있느냐는 RFA의 질의에 28일 오후까지 답변하지 않았다.

앞서 28일 CNN은 미 정부가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된 보도를 심각하게 여겨, 대북 전문가들과 비상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폭스뉴스도 김정은 사망을 대비한 비상계획이 정부 내에서 수립 중이라고 했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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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인공태양, 세계 최초 1억도 1000초 운행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이 개발 중인 인공 태양이 세계 최초로 1000초 운행에 성공했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Experimental Advanced Superconducting Tokamak)'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 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사가 21일 전했다. 1억 도의 플라즈마를 안정적으로 1000초 이상 운행하기는 이번이 세계 최초라고 신화사는 의미를 부여했다. 연구진은 2012년에 플라즈마의 30초 운행에 성공했고, 2016년에 60초를 달성했으며, 2017년에는 101초를, 2023년에 403초 운영을 성공시켰다. 중국과학원의 연구진은 "핵융합 장치가 최소 수천 초 동안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만 플라즈마의 자가 순환을 실현할 수 있으며, 핵융합 발전소가 영구적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이번 실험의 성공으로 인공 태양이 기초 과학의 영역에서 벗어나 현실화의 영역으로 접어들게 됐다"고 평가했다. 중국의 EAST 프로젝트는 초고온, 초저온, 초고진공, 초강력 자기장, 초대전류 등 200여 개 핵심 기술과 2000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2006년 EAST 장치가 완공된 후 21차례의 물리 실험이 진행됐고, 플라즈마 작동 횟수는 15만 회를 넘어섰다. 연구진은 "EAST를 통해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 미래 핵융합 에너지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핵융합 발전은 지구상에 무궁무진하게 존재하는 수소를 원료로 하며, 방사능과 이산화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없어서 '꿈의 에너지'로 불린다. 태양의 에너지 생성 과정을 재현하기 때문에 '인공 태양'이라고도 불린다. 상용화까지는 20여 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이스트 장치 모습.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중국과학원 산하 허페이(合肥) 물질과학연구원은 초전도 토카막 핵융합 실험장치인 '이스트(EAST)'가 20일 수행한 실험에서 1억도 이상의 플라즈마를 1066초 이상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실험에 성공하자 연구진들이 기뻐하고 있다. [신화사=뉴스핌 특약] 조용성 특파원 = 2025.01.21 ys1744@newspim.com ys1744@newspim.com 2025-01-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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