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영재학교 2.5%·과학고 1.7% 집계
교육당국 "의·약학 계열 진학 제재 방안 효과"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영재학교·과학고등학교의 의·약학계열 진학률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25학년도 영재학교·과학고 의·약학 계열 진학률'을 12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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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학교·과학고등학교의 의·약학계열 진학률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사직 전공의 등에 대한 하반기 전공의 모집일이었던 지난 11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들이 지나가고 있는 모습. [사진=류기찬 인턴기자] |
2025학년도 영재학교 졸업생의 의·약학 계열 진학률은 2.5%로 ▲2023년 10.1% ▲2024년 6.9%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했다.
같은 기간 과학고 졸업생의 의·약학 계열 진학률도 1.7%로 역시 감소 추세다. 과학고 졸업생의 의·약학 계열 진학률은 ▲2023년 2.2% ▲2024년 2.1%였다.
2020년 이후 상승세를 보이던 영재학교·과학고 졸업생의 의·약학 계열 진학 추이가 하락추세로 전환된 것이다.
2020~2023학년도 영재학교 졸업생의 의·약학 계열 진학률은 ▲2020년 6.9% ▲2021년 7.5% ▲2022년 8.8% ▲2023년 10.1%였다.
같은 기간 과학고는 ▲2020년 1.5% ▲2021년 1.8% ▲2022년 2.9%였다.
이 같은 변화는 그간 교육부와 전체 영재학교가 '의·약학 계열 진학 제재 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한 후 영재학교 학생들의 이공계 진로·진학 지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한 결과로 볼 수 있다.
과학고도 영재학교의 '의·약학 계열 진학 제재 방안'을 준용해 자율적으로 제재 방안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당국은 이공계 분야의 우수 인재 양성이라는 영재학교 및 과학고의 설립 목적 달성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고 보고 있다.
김천홍 책임교육정책관은 "교육부는 앞으로도 영재학교·과학고와 협력하여 졸업생들의 진학 추이를 지속적으로 점검(모니터링)하고 이공계 진로·진학 지도 강화, 학교 운영 성과 평가 등을 통해 이공계 인재 양성 교육이 보다 충실하게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jane9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