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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구민 "원산 초대소에 있다는 김정은 전용열차, 北 기만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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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히 이례적인 점 많아...반박 대응조차 없어"
"김여정 권력이양은 첫 수평이동...김평일 변수로 봐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태구민(태영호) 미래통합당 당선인은 28일 "38노스에서 보고한 김정은 전용열차의 원산행은 '기만전술'일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김정은 신변이상설 관련 추측이 난무하지만 누구도 확정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금 북한 상황은 특이 동향이 없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대단히 이례적인 점이 많다"고 진단했다.

태구민 당선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은 잠적에 대해 해외언론이 시술이니, 코마(COMA)상태이니 하면서 구체적으로 보도하고 있어 해외에 나와 있는 수만 명의 북한 주민들 흔들리고 있지만 북한 당국은 아무런 공식 반응 내놓지 않는 것도 이상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해외 북한 공관에 기자들 질문이 많이 제기되고 있다. 예전 같으면 북한 외교관들이 '말도 안 되는 소리 하지 말라'고 일축했는데 대응조차 하지 않는 것도 이상하다"며 "4월 15일 이후 현재까지 김재룡 내각 총리만 한번 언론에 등장했다. 최룡해, 박봉주 등 주요 인물들도 동향이 없다"는 의문을 제기했다.

태 당선인은 또한 "북한은 항상 미국정찰위성이 감시하고 있다고 의식하며 대비하고 있다. 그런 이유로 김정은 동선을 은폐하기 위해 다양한 기만전술을 항상 쓰고 있다"며 "신변 경호대가 정상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김정은이 원산 초대소에 있을 경우 오히려 전용열차를 옆에 두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태 당선인은 김여정으로의 권력 이양은 북한 체제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수평이동이라며 김평일이 중요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만약 김여정으로 권력이 이양된다면 북한 역사상의 첫 수평이동이다. 북한 당 정책이나 체제는 수평이동에 이론적으로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김여정은 30대, 북한 지도부는 60·70대로 김여정이 오래 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현 북한 지도부 중심의 많은 인사들과 김평일은 남산중학교, 김일성종합대학 동문, 어릴 때부터 형 동생 하면서 자란 '북한판 태자당'"이라며 "김평일을 말한 것은 김정은의 후계가 '김여정이냐, 김평일이냐'가 아니라 김평일도 향후 북한 체제 변화에서 변수로 나타날 수 있는 인물 중 하나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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