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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340명, 29일 전세기로 베트남 입국…14일 격리후 근무

기사입력 : 2020년04월28일 17:07

최종수정 : 2020년04월28일 17:07

한-베트남 정상통화서 기업인 이동 보장 공감대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베트남 정부의 외국인 입국 제한 조치로 현지 사업장을 찾지 못했던 한국 기업인 340명이 오는 29일 전세기편으로 베트남에 특별입국한다.

외교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143개 기업의 필수인력 340명으로 구성된 한국 기업인 출장단이 29일 전세기 2대로 순차 출국한다"고 밝혔다.

[하노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베트남 하노이 시민들이 쌀을 배급받기 위해 성 요셉 성당 앞에 줄 서고 있다. 2020.04.27

코로나19 사태 이후 삼성·엘지 등 개별기업의 베트남 특별입국은 성사된 적 있으나 대규모의 기업인 출장단이 함께 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출장단은 공기업 1곳, 금융업 6곳, 대기업 9곳, 중소·중견기업 127곳 등이며 플랜트 건설, 공장 증설·운영 인력 등으로 구성됐다.

기업인들은 모두 사전에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지 도착 이후 14일간의 격리생활을 한 뒤 오는 5월 13일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부는 "소규모 출장건의 경우 개별 건별로 베트남측과 교섭하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다수 기업으로부터 출장자를 모집해 전세기 이동·방역·격리에 이르는 방안을 구상했다"며 "주베트남 대사관을 중심으로 베트남 중앙·지방 정부와 긴밀히 교섭해 왔다"고 설명했다.

외교부와 산업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부처와 대한상공회의소, 코트라 등 유관기관들은 '팀 코리아'로 긴밀히 협력해 입국 협의, 비자 발급, 전세기, 격리호텔 섭외 등 출장 전 과정을 주도했다.

이번 출장에는 정부관계자도 동행해 기업인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격리기간에는 베트남 언어·문화·경제 등에 대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정부는 "이번 특별입국이 베트남 진출 우리 기업 활동 지원 및 향후 한-베트남 경제협력 관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원활한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관련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베트남은 지난 2월 29일부터 우리 국민의 15일 무비자 방문을 임시 중단했으며, 3월 22일부터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일시 중단했다. 이달 1일부터는 모든 국제선 항공기의 착륙을 금지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3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통화해 기업인 등의 원활한 이동을 통해 자유로운 경제 활동을 보장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 정부는 양국 정상의 소통이 한국 기업인의 베트남 입국 성사에 결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21개국과 기업인 특별입국을 교섭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재까지 8개국에 우리 기업인 3020명이 들어갔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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