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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티켓팅, 베트남서도 지연없이'...KISA, 도메인 스와프 추진

기사입력 : 2020년04월26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4월26일 12:00

DNS 질의량, 3월 역대 최대치를 경신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방탄소년단(BTS) 콘서트 티켓팅을 베트남에서도 지연 없이 처리하는 '인터넷 도메인 시스템(DNS) 스와프'를 추진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4일 '인터넷주소자원 관리전략 및 웹 기반 선도서비스 발굴 방안'을 주제로한 '이슈앤톡'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앞두고 인터넷주소서비스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차세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인터넷거버넌스 주도권 확보 및 역량을 강화고자 향후 아태지역 7개 인터넷주소자원관리기관(NIR)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제공=KISA] 2020.04.24 yoonge93@newspim.com

KISA는 포스트-코로나 주요 대응 방안으로 ▲웹 기반 선도서비스 발굴 ▲인터넷주소자원 아태 협력 네트워크 추진 ▲차세대 국가 DNS 추진을 과제로 꼽았다. 

이날 KISA는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 등 아태 6개 인터넷주소자원관리기관(NIR) 기관과 'DNS 스와프'를 실무진급에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DNS란 통신의 첫 관문으로, 이용자들이 입력한 웹 주소를 컴퓨터가 읽을 수 있는 IP 주소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DNS는 지역적으로 떨어져있으면, 딜레이가 발생하지만, 분산돼 있지 않으면 장애가 발생했을 경우 서비스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고질적 문제가 있다. 

KISA는 이런 문제를 극복하고자 아태 지역 기관과 협력해 DNS를 스와프해 각 지역에서 발생하는 트래픽을 지역 내에서 소화할 수 있게 끔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창민 인터넷주소정책팀장은 "예컨대 베트남에서 BTS의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고자 인터넷으로 한국 DNS에 접속할때, 지역적으로 거리가 멀기 때문에 속도면에서 불리한 측면이 있다. 우리가 운영하는 DNS를 베트남에서 운영하게되면, 서로 이득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KISA는 향후 이들 기관과 ▲NIR 조인트 워크숍 ▲DNS 트래픽 교환 운영 ▲국내기술 정책 전파 ▲공동 사무국 운영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창민 팀장은 "현재 개별적 협력관계를 유지중이며 해당 기관과 실무단계에서 컨셉을 구상하고 있다"며 "단시간에 이루어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원만한 협의 후 공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KISA에 의하면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 확산으로 국가 DNS 질의량이 3월에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3월 기준 DNS 질의량은 24억6000건으로 전년 대비 약 14%증가했다.

임준형 인터넷주소기술팀장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의 영향으로 DNS 질의량은 일별 28억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며 "이를 초단위로 환산하면 2만8000건의 질의가 들어오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KISA는 향후 4차산업혁명 등으로 인한 질의 증가 대비를 위해 초고용량 DNS 트래픽 처리가 가능하도록 새로운 방안을 마련 중이며, 초저지연 처리와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 논의중이다.

최영준 인터넷기반조성팀장은 "웹 기반 서비스들이 국내에서도 발굴 될 수 있도록 과기부·기재부 등 부처와 지원사업을 구상하고 있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이런 서비스들이 경쟁력을 갖고 확산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한국인터넷진흥원이 24일 '인터넷주소자원 관리전략 및 웹 기반 선도서비스 발굴 방안'을 주제로한 '이슈앤톡'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캡쳐=유튜브] 2020.04.24 yoonge9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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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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