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인트론바이오 (대표 윤경원)는 난치성 감염질환 중 하나인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 감염 (Clostridioides difficile Infection, CDI) 치료에 활용될 수 있는 엔도리신 바이오신약 기술 및 신약 후보물질 CDL200을 확보하고 관련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CDI 중에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질환은 항생제 유발 설사병으로 분류될 수 있는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 연관 설사병 (Clostridioides difficile associated diarrhea, CDAD)이다.
이 질환은 지속적 항생제 처치로 인해 정상 장내세균총 (normal flora) 불균형이 초래된 환자의 장관에서 항생제 내성 클로스트리디오이데스 디피실 (Clostridioides difficile,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에서 명칭 변경) 균이과잉 증식하면서 독소를 분비하여 염증을 일으켜 발생하는 질환이다.
CDAD는 설사, 위막성 대장염, 위장관 천공, 패혈증, 및 중독성 거대결장증 등을 초래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에는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난치성 감염질환이다. 이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과거에는 3-4% 정도였으나, 항생제 내성균 문제 심화와 병독성이 강한 신규 세균종 (NAP1/027) 출현에 의해 최근에는 사망률이 10% 이상으로 급속히 증가돼 전세계적으로 그 심각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역시 CDAD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며 이에 더하여 항생제 내성균뿐만 아니라 병독성이 강한 세균종까지 발견되고 있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 특허출원은 회사가 보유한 특화기술인 엔도리신 기술을 CDAD 치료제 개발에까지 확장 적용하는 것에 관련된다. 회사 측은 "특허 내용으로는 주요약효성분 (API), 제법, 치료 기술을 포괄하고 있어 이번 특허는 본 특허기술을 활용해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신약 CDL200의 기술권리보호 및 향후 기술수출에 있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손지수 인트론바이오의 센터장은 "인트론바이오는 보유하고 있는 엔도리신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파이프라인들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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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트론바이오 로고 [사진=인트론바이오 웹사이트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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