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세계 최대 자동차 업체인 독일의 폭스바겐이 코로나19 확산으로 문을 닫았던 공장들을 오는 20일부터 단계적으로 재가동할 방침이라고 17일 NHK가 보도했다.
폭스바겐은 20일부터 독일의 일부 공장과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을 시작하고, 27일부터는 포르투갈, 스페인, 러시아, 미국 공장의 가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어 그 후에는 남미와 멕시코, 브라질 등의 공장에서도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폭스바겐의 생산 재개는 지난 15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내주부터 이동제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완화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폭스바겐 측은 "생산을 단계적으로 재개할 환경은 정비돼 있다"면서도 "종업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부품 조달과 판매 상황을 주시해 가면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에서는 토요타와 다임러도 조만간 공장 가동을 재개할 계획이지만, 본격적인 생산까지는 아직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NHK는 전했다.
폭스바겐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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