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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스톡] A·H 코로나 수혜주 4대 제약사, 항서의약 外 실적·주가PK

기사입력 : 2020년04월20일 16:57

최종수정 : 2020년04월21일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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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성의약, 중국 제약사로 세번째 진단키트 FDA 승인
외자 선호주 항서의약, 오리지널 신약 강자 석약그룹 등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2020년 들어 A주 및 홍콩 증시의 제약 섹터가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라는 대 유행병 사태를 맞아 약품 개발, 백신, 의료기기, 원료약 부문의 제약 종목이 특히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들어 현재까지 제약 섹터 종목의 A주 종목 평균 주가 상승률이 30%를 넘어섰다. 

3월 중순 이후 제약 상장사들의 2019년 실적 및 2020년 1분기 예비 실적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제약 대장주'로 꼽히는 항서의약(恆瑞醫藥), 복성의약(復星醫藥), 석약집단(石藥集團), 중국생물제약(中國生物製藥)에 대한 자본시장의 관심도 뜨겁다.  이들 제약 대장주들의 실적 및 주가 추이, 향후 성장 가능성 등을 점검해본다. 

 ◆ 항서의약(600276.SH): 외자 선호주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 2020.04.20 jsy@newspim.com

기업 정보
설립: 1997.4.
영문 회사명: 헝루이메디슨(HENGRUI MEDICINE)
본사 위치: 장쑤성
업종: 의약품 제조
주력 상품: 항암제, 원료약 등
상장 시장: 상하이거래소
시총: 4277억위안(2020.4.20일 기준)

(1) 외자 선호주: 항서의약은 A주 제약 테마주 가운데서도 외자 투자 선호도가 높은 종목이다. 2020년 4월 8일 기준, 외국 기관투자자(QFII)가 보유한 상위 5대 종목(주식 보유량 기준) 순위에서 2위를 차지했다. 후선강퉁 거래에서도 대규모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다. 3일까지 연속 9거래일 외국인 자금이 유입됐다. 이 기간 후강퉁을 통한 거래 규모는 87억5200만 위안, 13억 4300만 위안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8일 이후 주문이 늘면서 외자의 순유출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2) 주가 상승추세: 항서의약의 주가는 2019년 두 배가 치솟았다. 그해 연말 외국 자본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주가가 급락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인 상승 추세는 꺾이지 않았다. 1000개가 넘는 기관이 투자했다. 중국 제약 테마주 가운데서 가장 많은 기관투자자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1개월 18개 증권사가 항서의약에 비중확대 투자 의견을 제시했다. 항서의약의 목표 주가도 상승세다. 화시증권은(華西證券) 3월 2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항서의약의 목표 주가를 118.72위안으로 제시했다. 

(3) 2019년 실적 급등: 2019년 항서의약은 232억8900만 위안의 영업매출을 기록했다. 2018년 대비 33.7%가 늘면서 매출액 200만 위안 돌파에 성공했다. 순이익은 31.05% 증가한 53억28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항암제, 조영제 등 신제품의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항암제 매출이 전년 대비 43.02% 늘어난 105억7600만 위안, 영상 관련 약품의 매출도 32억3000만위안으로 38.97%가 증가했다. 

(4) 5년 새 시총 6배 이상 증가: 항암제로 유명한 항서의약은 시총 4000억 위안(약 69조원) 이상의 중국 대형 제약사로 성장했다. 2015년 항서의약의 시가총액은 610억 위안에 불과했다. 불과 5년 만에 회사 몸값이 7배 가까이 증가했다. 

(5) R&D 규모 확대: 2019년 우수한 실적의 가장 큰 원인인 신제품 출시는 연구개발 투자를 확대한 결과다. 2019년 항서의약의 연구개발 투입 비용은 38억9600만 위안으로 전년 보다 45.9%가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연구개발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16.73%다. 

연구 인력도 확충했다. 2019년 기준 3400명의 연구원이 중국과 외국에 위치한 연구실과 임상의학부에서 신약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6) 해외시장 개척 :  항서의약은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프리세덱스 주사제가 미국과 뉴질랜드 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았다. 답토마이신 주사제 역시 미국 FDA의 승인을 얻었다. 이바브라딘 염산염 약품도 영국, 독일과 네덜란드 관계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 2020년 해외 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항서의약 최근 5년 주가 추이 <그래프=텐센트차이징>

◆ 복성의약(600196.SH/02196.HK) :코로나19 진단키트 FDA 승인

기업정보
설립: 1995.5
영문 회사명: 포선 파마(FOSUN PHARMA)
본사 위치: 상하이
주력 상품: 종합 제약사, 코로나19 진단키트
상장 시장: 상하이,홍콩
시총: 1452.69억 홍콩달러(2020.4.20 기준)

(1) 코로나19 진단시약 FDA 승인: 17일 복성의약의 코로나19 진단키트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제품은 유전자 증폭기법(RT-PCR) 방식의 진단키트로 복성의약 자회사가 연구개발했다. 중국 기업으로는 세 번째 진단키트로 FDA의 승인을 얻었다. 소식이 전해진 20일 홍콩과 상하이거래소에서 복성의약의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 

(2) 2019년 실적 우수, 의료 기기 확대: 2019년 복성의약은 '18년 대비 14.72% 상승한 285억8500만 위안의 매출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37.44억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6%가 증가했다. 현금 유동성도 32억2200만 위안을 기록, 지난해보다 9.23%가 늘어났다. 

복성의약은 간염 치료제, 항암제, 심혈관 치료제, 중추신경 치료제 등 다양한 질병의 치료제를 제조하는 종합 제약사다. 주력 상품인 통풍 치료제 페북소스타트(Febuxostat), 피타바스타틴 칼슘(Pitavastatin Calcium Tablets), 헤파린나트륨 주사액으로 지난해 각각 105%, 103%와 57%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도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레이저 미용 의료기, 외과수술 로봇 등 의료기기를 중국과 홍콩에 공급하고 있다. 

(3) 기관 매수 추천: 메릴린치는 4월 중순 발표한 보고서에서 복성의약의 목표 주가를 28홍콩달러에서 33홍콩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수 추천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복성의약(상하이 A주) 최근 5년 주가 추이 <그래프=텐센트차이징>

◆ 중국생물제약(O1177.HK) : 중국 최대 간 치료제 제약사

기업정보
설립: 2002.2
영문 회사명: 시노 바이오팜
본사 위치: 홍콩, 베이징
주력 상품: 간 치료제
상장 시장: 홍콩
시총: 1452.69억 홍콩달러(2020.4.20 기준)

(1) 중국 최대 간 치료제 제약사 : 중국생물제약은 간 치료제로 유명한 중국 제약사다. 간 질환자가 많은 중국에서 이 분야에 특화된 '간 치료제 최대 제약사'로 꼽힌다.

중국의 B형 간염 보균자는 1억 명이 넘는다. 전 세계 3억 5000만 명 보균자 가운데 약 26%가 중국인인 것이다. 중국의 만성 C형 감염자도 전 세계의 2.5%에 해당하는 1000만 명에 달한다. 알코올성 간질환 환자 비율은 전 세계의 15%에 달한다.

중국생물제약의 약품은 주로 간장 보호 및 전이효소(transaminases 간 손상 지표) 감소와 항 바이러스 제제의 두 종류이다. 중국에 2005년에 출시된 엔테카비르(Entecavir)의 경우 시장 점유율이 60%에 달한다. 이 가운데 중국생물제약의 엔테카비르 약품의 점유율이 45%에 이른다.

중국생물제약은 항암제 분야에서도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2018년 항암제 매출이 31억9000만 위안으로 전년 대비 두 배가 늘었다. 항암제 실적 향상은 폐암 치료제 안로티닙(Anlotinib) 덕분이다.

(2) 2019년 실적 예상치 하회 : 2019년 영업매출은 242억3000만 위안으로 기관투자자들의 예상치를 소폭 하외했다. 전년 대비 16.0% 늘었지만, 순이익은 오히려 4.68% 줄었다. 2018년 316.7%의 순이익 증가율과 비교하면 대폭 하락했다. 그러나 새로운 주력 상품으로 부상한 항암제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부데소니드(budesonide) 등 흡입형 호흡기 제제도 신규 매출 창출 상품으로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광대(光大)증권, 국태군안(國泰君安)증권은 중국생물제약에 대한 매수 추천을 유지했다.

(3) 태국 최대 기업 자회사: 중국생물제약의 모그룹은 태국 최대 기업인 CP그룹(Charoen Pokphand Group)이다. 중국에서는 정다그룹(正大集團)으로 불린다. 화교가 세운 세계 최대 규모 다국적 그룹으로 산하에 400여 개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고, 직원수가 20만 명에 달한다. 

중국생물제약 최근 5년 주가 추이 <그래프=텐센트차이징>

◆ 석약그룹(01093.HK) : 오리지널 신약 강자 

기업 정보
설립: 1998.3
영문 회사명: CSPC Group
본사 위치: 허베이(河北) 스자좡(石家莊)
주력 상품: 항생제, 심혈관 치료제, 해열진통제, 소화제
상장 시장: 홍콩거래소
시총: 1023억 홍콩달러(2020.4.17 기준)

(1) 2019년 실적 우수 : 2019년 영업매출 221억3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23.8% 증가했다. 오리지널 신약 매출이 대폭 증가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2019년 석약집단의 영업매출은 179억3700만 위안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24.8% 증가했다.

(2) 오리지널 신약 성장세: 특히 오리지널 신약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전체 상품 가운데 오리지널 신약의 비중이 59%에 달해 129억7500만 위안의 수익을 거뒀다. 전년 대비 48.4%가 증가했다. 석약집단은 뷰틸프탈리드 성분의 급성 허혈성 뇌졸중 치료제 NBP(恩必普), 레밤로디핀 (Levamlodipine) 성분 고혈압 치료제 쉬안닝(玄寧) 등의 오리지널 신약을 보유하고 있다. 쉬안닝(玄寧)은 2019년 중국 신약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FDA의 승인을 얻었다.

항암제도 매출이 급등하며 주력 상품으로 부상하고 있다.지난해 항암제 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148.8%를 기록했다. 최근 5년간 항암제 매출이 연평균 87%의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석약그룹 최근 5년 주가 추이 <그래프=텐센트차이징>

 

js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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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상문의 화랑담배] 일제 항복 "다가올 일 걱정됐다" 변상문의 '화랑담배'는 6·25전쟁 이야기이다. 6·25전쟁 때 희생된 모든 분에게 감사드리고, 그 위대한 희생을 기리기 위해 제목을 '화랑담배'로 정했다. 1945년 8월 10일은 광복군의 국내 진공 작전 개시 날이었다. 그런데 뜻밖의 일이 벌어졌다. 그날 오후 임시정부 주석 김구가 서안성(西安城) 성장 축소주(祝紹周) 집에서 수박을 먹으며 담화하고 있을 때 홀연 전화벨이 울렸다. 축소주가 놀란 표정으로 자리에서 일어나며 "중경에서 무슨 소식이 있는 듯하다"라며 전화가 설치된 곳으로 급히 들어갔다. 그리고는 나와서 하는 말이 "왜적이 항복한답니다"라는 것이었다. 1945년 9월 2일 시게미쓰 마모루 일본 외무상이 미국 항모 미주리호에서 항복 문서에 서명하는 모습. [사진= 위키디피아] 김구는 백범일지에서 "이 소식은 내게 희소식이라기보다는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일이었다. 수년 동안 애를 써서 참전을 준비한 것이 모두 허사로 돌아가고 말았다. 서안훈련소와 부양훈련소에서 훈련받은 우리 청년들을 조직적 계획적으로 각종 비밀무기와 전기(電器)를 휴대시켜, 산동반도에서 미국 잠수함에 태워 본국으로 침입하게 하여 국내 요소에서 각종 공작을 개시하여 인심을 선동하게 하고, 전신으로 통지하여 무리를 비행기로 운반하여 사용할 것을 미국 육군성과 긴밀히 합작하였다. 그런데 그러한 계획을 한번 실시해 보지도 못하고 왜적이 항복하였으니, 지금까지 들인 정성이 아깝고 다가올 일이 걱정되었다. 우리가 이번 전쟁에서 한 일이 없기 때문에 장래에 국제간에 발언권이 박약할 것이다"라고 당시 기분을 말했다. 국내 진공 작전에 투입되기 직전 이 소식을 접한 광복군 분위기도 침울했다. 작전을 총지휘하고 있던 이범석 장군은 미 OSS 부새 사젠트 소령에게 사실 여부를 묻고 또 물으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미군들은 샴페인을 터뜨리며 서로 껴안고 법석을 떨었다. 그야말로 광적인 장면이었다. 하지만 광복군들은 서로 손을 잡고 울음을 터뜨렸다. 누가 선창했는 지는 알 수 없으나, 애국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일본의 항복 경위는 아래와 같다. 1945년 5월 궤멸 상태에 빠진 독일이 항복한 뒤로는 일본만이 절망적인 전쟁을 계속하고 있었다. 이 어간에 미국, 영국, 중국 수뇌들이 1943년 11월 카이로 회담을 한 후, 카이로 선언을 채택했다. 주요 내용은 ①일본이 탈취한 영토를 원래대로 회복하고, 일본을 그 영토 밖으로 추방한다. ②한국은 적절한 절차(in due course)를 거처 자유롭고 독립된 국가로 건설한다. 등이다. 1945년 2월 미국, 영국, 소련의 정상들이 크림반도의 얄타에서 회합하여 각각 일본과 독일에 대한 전략과 전후 처리안을 결정하였다. 1945년 7월 미국, 영국, 중국 수뇌들이 포츠담에서 일본 측에게 무조건 항복을 권고하며 공동 선언문을 발표하였다. 소련도 뒤에 이 공동 선언에 가입하였다. 그러나 일본은 포츠담 선언을 묵살하고 계속 초토전술을 떠들었다. 이에 미군은 1945년 8월 6일에 인류사상 최초의 원자폭탄을 히로시마에, 8월 9일 나가사키에 투하했다. 나가사키 투하 하루 전날인 8월 8일에는 소련이 일본에 선전을 포고하고 만주로 진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일본은 히로히토 일왕 어전회의에서 포츠담 선언 수락을 결정하고, 1945년 8월 10일 스위스 정부를 통하여 연합국 측에 그 내용을 통지한 것이다. / 변상문 국방국악문화진흥회 이사장 2025-09-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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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이시바' 누구?...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자민당 총재직 사임을 공식화하면서, 일본 정국의 관심은 차기 자민당 총재 선거로 쏠리고 있다. 집권당 총재가 곧 총리직을 맡는 일본 정치 구조상 이번 총재 선거는 사실상 다음 총리를 뽑는 절차다. 자민당은 조만간 새로운 총재 선거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선거에서는 지난 2024년 9월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총리와 경합했던 주요 인사들이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높다. 고이즈미 신지로 농림수산상, 다카이치 사나에 전 경제안보담당상,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정국 운영이 소수 여당이라는 제약 속에서 이루어지는 만큼, 차기 총재가 야당과 어떻게 연대할지, 어떤 연립 구도를 짤지가 최대 쟁점으로 꼽힌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고 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농림수산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고이즈미·다카이치 선두권 현재 여론조사에서는 고이즈미 농림수산상과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이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지난달 29~31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차기 총리에 적합한 인물로 다카이치가 23%, 고이즈미가 22%를 기록했다. 나란히 1, 2위다. 자민당 지지층으로 한정하면 고이즈미가 32%로, 다카이치(17%)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카이치는 2024년 총재 선거에서 1차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에게 역전패했다. 고이즈미 역시 의원 표에서 선두에 올랐지만 당원 표에서 밀리며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두 사람 모두 당내 기반과 대중적 인지도를 겸비해 차기 선거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주자들이다. 고이즈미 농림수산상은 1981년생(44세)으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차남이다. 2009년 중의원 첫 당선 이후 줄곧 '포스트 아베',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았다. 환경상, 농림수산상을 거쳤으며 개혁 성향과 젊은 이미지로 지지층을 넓혔다. 2024년 총선에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으나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이후 농림수산상으로 복귀해 쌀 유통 개혁 등 농정 개혁에 매진했다. 대중적 인지도와 '고이즈미 브랜드'라는 정치 자산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다카이치 전 경제안보상은 1961년생(64세)으로 보수 강경파로 분류되는 여성 정치인이다. 2021년 총재 선거에 첫 도전해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전폭적 지원을 받으며 3위를 기록했다. 2024년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최다 득표(의원 72표, 당원 109표)를 얻었으나 결선에서 이시바 총리에게 역전 당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로서 '보수의 아이콘' 이미지를 갖고 있으며, 아베 전 총리와 가까웠던 의원 그룹이 주된 지지 기반이다. 이시바 정권에서 당직 제안을 거절하며 독자 노선을 유지해 왔다. '포스트 이시바' 후보로 꼽히는 다카이치 사나에 전 일본 경제안보담당상 [사진=로이터 뉴스핌] ◆ 하야시·모테기 등 잠룡도 주목 고이즈미와 다카이치 두 선두 주자 외에 잠룡들의 행보도 주목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옛 기시다파 일부의 지지를 받고 있으며, 이시바 정권의 2인자로서 존재감을 키워왔다. 모테기 도시미쓰 전 간사장은 당내 경험과 풍부한 인맥을 강점으로 삼고, 아소 다로 전 부총리와 교류를 통해 지지 기반을 다지고 있다. 고바야시 다카유키 전 경제안보담당상은 5선 의원으로, 동기 의원들과 옛 니카이파의 지원을 받으며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 총재 선거 이후에도 정국 '안갯속' 자민당 총재 선거는 국회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를 합산하는 방식이 원칙이지만, 긴급 시에는 국회의원과 지방 지부 대표만 투표하는 '양원 의원 총회' 방식으로 대체될 수 있다. 이 경우 의원 표의 비중이 커져 파벌 역학이 중요해진다. 차기 총재가 선출되더라도 곧바로 정권 안정으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일본 헌법상 총리는 국회에서 지명되는데, 자민·공명 양당은 현재 중의원과 참의원 모두에서 과반을 잃은 상태다. 따라서 야당이 단일 후보를 세워 결집할 경우,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지명되지 못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민당 총재가 총리에 오르더라도, 예산안·세제 개혁 법안 등 국정 운영은 야당 협조 없이는 불가능하다. 이런 이유로 차기 총재는 곧바로 '연립 확대'나 '정책 연대'를 추진할 수밖에 없고, 총재 선거 과정에서도 어떤 야당과 손을 잡을지가 핵심 화두가 된다. 결국 이번 자민당 총재 선거는 단순히 차기 지도자를 뽑는 절차를 넘어, 일본 정치가 다당제 속에서 어떤 연립 구도를 구축할지 시험대가 되는 분기점으로 평가된다. goldendog@newspim.com 2025-09-0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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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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