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광진을서 오세훈 제압
이수진, 동작을서 나경원 꺾고 21대국회 입성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4·15 총선 최대 승부처인 서울 광진을과 동작을에 출격한 두 명의 여성 신인 정치인이 나란히 살아돌아왔다.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은 서울 광진을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이수진 전 판사는 동작을에서 나경원 전 원내대표를 꺾고 21대 국회 입성을 확정지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동작구을 후보가 당선이 확실시되자 16일 오전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취재진을 향해 만세를 하고 있다. 2020.04.16 dlsgur9757@newspim.com |
고 전 대변인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공감 받지 못하는 정치, 불통의 정치를 '국민 눈높이 정치'로 바꾸겠다"고 당선 인사를 남겼다.
그는 "정치를 바꾸지 못하면 국민의 삶을 바꿀 수 없다"며 "낡은 정치를 타파하고, 일하는 민생국회를 만들겠다.국민의 삶을 바꾸는 입법으로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하겠다"고 했다.
이수진 전 판사는 12년 만에 서울 동작을에 민주당 승기를 꽂았다. 이 당선인은 나경원 미래통합당 전 원내대표를 꺾고 금배지를 달았다.
그는 페이스북에 "이수진의 당선은 제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새로운 동작을 바라는 동작구민 모두의 승리"라며 "오늘부터 동작의 역사를 새로 쓰겠습. 동작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나라다운 나라'로 만드는데 제가 가진 모든 헌신과 열정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동작의 발목을 잡아왔던 낡은 정치를 끝내고 정치개혁, 국회혁신으로 일하는 국회 만들겠다"며 "이수진을 선택하셨거나, 그렇지 않으셨거나 모두 동작구민이다. '오직 동작'만 생각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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