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SM타워 회의실서 유튜브 생중계...주민의견 수렴
2030년까지 경관과 공공디자인 목표와 방향설정 예정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오는 23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나성동 SM타워 도시성장본부 6층 회의실에서 2030년까지의 도시경관과 공공디자인 진흥 목표와 방향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를 연다.
14일 시에 따르면 이번 공청회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민들에게 생중계한다.
세종시가 23일 나성동 SM타워 6층에서 여는 도시경관과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공청회 홍보 웹자보.[사진=세종시] 2020.04.14 goongeen@newspim.com |
그동안 시는 인구 10만명을 초과하는 지방자치단체가 5년마다 수립해야 하는 경관기본계획을 경기도에 있는 ㈜준원경관센터에 용역을 의뢰해 작성해 왔다. 지난해 4월부터 1년 동안 약 2억원의 예산을 들여 진행했다. 시는 다음 달에 용역완료를 앞두고 이번 공청회를 열게 됐다.
이번 용역에는 2030년까지 시의 쾌적한 경관을 형성하는데 필요한 공간적, 시간적 시책 목표와 방향이 들어가 있다. 기존 경관계획과 도시기본계획에 근거한 전략적인 마스터플랜이 제시될 예정이다. 또 기본계획 뿐만아니라 특정 경관계획도 포함돼 있다.
또 시는 공공디자인 진흥에 관한 법률과 조례에 따라 지역 여건에 맞는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을 위해 용역을 실시했다. 마찬가지로 오는 2030년까지 공공시설물 등에 적용할 공공디자인 정책에 대해 지난해 4월부터 1년 동안 약 1억 5000만원을 들여 ㈜디자인어소시에이츠에 맡겨 진행했다.
공공디자인 진흥 용역에는 기본 목표와 방향 뿐만 아니라 4개소의 시범사업을 통해 가이드라인과 요소별 기준을 정립하는데 중점을 뒀다.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디자인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애썼다.
시는 이번 공청회가 끝나고 다음 달 8일까지 관계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같은 달 15일까지 심의위원회 자문을 거쳐 오는 2030년까지의 경관계획과 공공디자인에 관한 기본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청회에는 임양빈 건양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상민 건축도시공간연구소장, 박인희 건축사사무소 터전 대표, 김대수 대전과학기술대 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책임연구원으로는 경관계획에 유승연 씨가, 공공디자인 계획에는 이재승 씨가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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