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개별 업무시스템에 산재해 있는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분석해 시민체감형 서비스 제공에 활용하기 위한 세종형 '빅데이터 허브시스템'을 구축하고 오는 7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6일 시에 따르면 허브시스템에 활용되는 데이터는 주민등록, 스마트팜, 로컬푸드, 어울링자전거 등 행정 데이터와 어린이집, 도서관 등 각종 시설물 데이터 및 유동인구, 카드매출 데이터 등 민간 데이터를 망라한다.

세종시가 '빅데이터 허브시스템'을 구축하고 7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사진=세종시]

시는 허브시스템에 수집된 데이터를 부서들이 공동 활용토록 하고, 이를 근거로 시민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수립해 시민 만족도 및 부가가치가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빅데이터를 이용하면 주요 버스 이용시간대와 정류장별 승하차 인원 정보, 택시 이용률 등을 분석해 배차간격 조정이 가능하다. 또 정류장과 공영자전거 거치대 증설지역 선정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공공급식 신청 품목과 금액 등 행정 데이터와 농수산물 도매가격 등 민간 데이터를 활용하면 무상급식 단가책정 기초자료를 얻을 수 있다. 무상급식 지원금의 적정성 여부를 판단하는 것도 가능하다.

시는 시민과 직원들에게 빅데이터의 이해를 돕고 중요성과 활용 예시를 담은 '생활을 바꾸는 세종형 빅데이터' 영상을 제작해 시청 홈페이지 등에 홍보하고 있다.

장민주 시 스마트도시과장은 "허브시스템 구축으로 데이터를 행정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보다 합리적이고 신뢰도 높은 행정 구현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goongee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