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아파트 관리동 어린이집 7곳 위탁운영자 모집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10일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올해 국공립어린이집 24곳을 추가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확충 방식은 아파트 관리동 어린이집 신규·전환 설치 20곳, 민간·가정어린이집 전환 설치 3곳, 다정동 복컴 신축 1곳 등이다.
우선 올해 신규 입주단지와 국공립어린이집이 없는 아파트 등 7곳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설치키로 하고 위탁운영자 공개모집 절차에 들어갔다.
위탁운영을 희망하는 개인 또는 단체는 시 홈페이지(sejong.go. kr)를 참고해 오는 27일부터 3일간 시청 여성가족과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지난 2002년 개원 후 농어촌 지역 보육사업을 선도해 온 세종시 연서면에 있는 무지개 어린이집 모습. 국공립으로 전환한다.[사진=네이버] 2020.04.09.goongeen@newspim.com |
이와 함께 입주자의 50% 이상 동의를 받아 국공립 전환 신청을 한 아파트 관리동 어린이집 13곳도 세종시의회 동의와 위탁자 선정 절차를 거쳐 국공립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신규 또는 전환하는 국공립 어린이집 시설을 이용하는 영유아의 안전과 쾌적한 보육공간 조성을 위해 시는 내부 리모델링 공사와 기자재, 교재, 교구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보육교직원에 대한 역량 교육과 운영 컨설팅을 지원해 공공보육의 질적 향상을 통한 수준 높은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도 힘쓸 계획이다.
이밖에 이달 준공 예정인 2-1생활권 다정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 정원 100여명 규모의 국공립어린이집을 신규로 설치할 예정이며 올 하반기 개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는 어린 자녀를 둔 여성들도 안심하고 사회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영아 중심의 소규모 국공립 보육시설도 확충에 나선다.
소규모 국공립 보육시설은 자가 소유 건물에서 운영 중인 가정어린이집 가운데 국공립 전환을 신청한 곳을 대상으로 적합 시설 2곳을 선발해 시가 10년간 무상 임차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지난 2002년 개원 후 농어촌 지역 보육사업을 선도해 온 무지개어린이집(연서면)을 세종시에서는 처음으로 보건복지부로부터 장기임차하는 방식의 국공립 전환 승인을 받아 다음 달 초 개원한다.
시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모두 359개 어린이집에 1만5525명의 영유아가 다니고 있으며 이 중 국공립 어린이집은 51개로 2473명을 보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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