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도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의 근로 기회 부여를 위해 100억원을 투입해 공공일자리를 대폭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자는 물론 일자리를 희망하는 구직자도 포함된다.
강원도청 [뉴스핌DB] 2020.04.09 grsoon815@newspim.com |
도는 지난 3월 1회 추경 시 공공근로사업 100억 원을 추가 편성, 18개 시군이 올해 초 모집한 800여명 이외에 1000여 명에게 추가로 공공일자리를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공공근로사업 참여자는 코로나19 대응 긴급 공공사업, 공공서비스 지원사업, 환경정비, DB구축 사업 등의 분야에서 일하게 된다. 근무시간은 만 65세 미만은 주 40시간 이내, 만 65세 이상은 주 25시간 이내이다.
임금은 시간당 통상시급 8590원으로 4대 보험 가입, 주간 및 월간 근로일수를 개근한 사람에게 유급 주휴일 및 연차 유급휴가가 부여된다.
현재 도는 공공근로사업 참여자의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고용노동부에서 배포한 사업장 대응 지침을 토대로 사업장 청결 유지, 마스크 착용, 손소독제 사용 등 개인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도는 공공근로사업 지침개정을 통해 더욱 많은 도민들이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선발기준을 대폭 완화했다. 코로나19 대응 긴급 공공사업의 경우 재산‧소득 기준 초과자 및 반복참여자도 참여 가능하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일자리 위기 극복을 위해 채용절차 등을 최대한 단축해 추진한다. 시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고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신청은 해당 주소지 시군(일자리 관련 부서) 및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
강원도 홍남기 일자리국장은 "다양한 공공일자리를 제공해 사회안전망 확보와 실질적인 생계를 지원하고, 미취업자의 구직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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