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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 422개 유흥업소 19일까지 영업중단"(종합)

기사입력 : 2020년04월08일 11:51

최종수정 : 2020년04월08일 16:33

서울 확진자 14명 증가, 사망자 두명 발생
강남 유흥업소 종업원 확진에 집단감염 우려
집합금지명령 발동, 19일까지 영업중단 조치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현재 영업중인 클럽, 룸살롱, 콜라덱 등 422개 유흥업소에 대해 19일까지 영업을 중단하는 집합금지명령을 발동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서울시에서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들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2~3차 감염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서울시는 8일 오전 10시 기준 확진자는 581명으로 전일대비 14명 늘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보건소장 영상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25 dlsgur9757@newspim.com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서울시에서 사망자가 발생했다. 구로 콜센터 직원인 아내로부터 감염된 폐암말기 환자였던 마포구 거주 44세 남성과 91세 경기도 거주자 등 2명이 치료 중 숨을 거뒀다.

박원순 시장은 "두 분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위로의 말을 전한다. 더 이상 단 한명의 시민도 잃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밝혔다.

해외감염 확진자가 10명 늘어난 216명으로 집계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서울 강남 대형 유흥업소 종업원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또 다른 집단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서울시 조사결과 지난 2일 양성판정을 받은 이 업소 종업원 A씨와 접촉한 사람만 118명에 달한다. 이중 18명은 음성이고 나머지는 검사가 진행중이다.

무엇모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일부 유흥업소가 영업을 강행, 많이 사람들이 몰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심각한 2~3차 감염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는 지적이다.

[사진=서울시 코로나19 통합홈페이지] 정광연 기자 = 2020.04.08 peterbreak22@newspim.com

이에 서울시는 이날부터 집합금지명령을 발동, 사회적 거리두기가 끝나는 19일까지 현재 영업중인 422개 유흥업소에 대한 영업중단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들 업소들은 모두 강제휴업에 들어가며 이를 위반하면 관련법에 따라 처벌을 받게 된다. 사람들이 모이는 것 자체를 차단해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은 "서울소재 유흥업소 중 80%는 휴업중이지만 422개는 여전히 문을 열고 있다. 이들은 밀접접촉이 불가능하다. 특히 홍대 인근 클럽과 강남 주변 룸살롱 등이 문제가 되고 있어 영업중단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시장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학원가 집단감염 우려에 대해 "서울소재 학원중 16%만 휴업이고 나머지는 수업을 하고 있다. 방역수칙을 지켜도 감염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당장 문제 하나 더 풀고 학습진도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못하면 학생 본인과 가족, 이웃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며 "학부모들이 경감심과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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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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