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핀테크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대출 병목현상…핀테크사도 잇따라 '전용상품' 출시

기사입력 : 2020년04월01일 17:05

최종수정 : 2020년04월01일 17:21

비플러스 '브릿지펀딩' 테라펀딩 '1% 초저금리 주담대'
"기업, 낮은 이자로 운영정상화…투자자, 수익 창출"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코로나19로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핀테크 기업들도 전용상품을 속속 출시하고 있다. 대출 심사 병목현상으로 인해 제때 자금을 수령할 수 없거나, 낮은 신용등급으로 대출 대상을 충족하지 못하는 등의 고충이 있어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P2P(온라인으로 대출과 투자 중개) 임팩트금융사 비플러스는 최근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에 최대 3000만원을 빌려주는 상품 '코로나19 브릿지펀딩'을 출시했다.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코로나19 브릿지펀딩 [사진=비플러스] 2020.04.01 milpark@newspim.com

'코로나19 브릿지펀딩'의 만기는 1년이며 금리는 평균 연 6.5%다. 다만 금리는 최초 3개월은 연 3%, 이후 3개월은 연 5%, 마지막 6개월은 연 9%로 '차등이자' 형태로 설계됐다. 대출자가 추후 정책자금을 받아 대환할 가능성을 염두에 둔 것. 중도 상환시 별도 수수료도 발생하지 않는다.

대상은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자활기업 등이다. 대신 임팩트금융 플랫폼 성격에 맞춰 대출자의 사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거나 긍정적인 영향을 일으켜야 한다. 비플러스는 해당 조건을 충족하는 이들에 한해 향후 소상공인, 개인사업자, 일반기업으로 대상을 확장할 계획이다. 비플러스는 현재까지 총 7건의 브릿지펀딩을 오픈했으며, 이중 1건의 대출이 집행됐다.

P2P 금융사 테라펀딩도 코로나19로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전용상품인 '1% 초저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했다. 

1% 금리는 시중에서 제공되는 금리 중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대출은 1인당 1000~2000만원 한도로 신청할 수 있고, 대출자 수수료도 테라펀딩에서 전액 부담한다. 기간은 6개월이다. 특히 해당 상품은 연이율 6%로 설계돼 투자자에도 매력적이라는 전언이다. 테라펀딩은 투자자 플랫폼 이용 수수료도 면제해 실수익률을 높이기로 했다.

이처럼 핀테크 기업들이 코로나19 전용 대출상품을 잇따라 출시하는 것은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에 신속하게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다. 최근 소상공인 대상 코로나 대출 신청이 급증하면서 심사 병목현상이 발생했다. 또 일부에서는 낮은 신용등급, 다른 대출 등을 이유로 조건 충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기범 비플러스 대표는 "기업은 운영정상화까지 낮은 이자로 자금을 제공받고 투자자는 수익을 놓치지 않기에 상생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양태영 테라펀딩 대표는 "코로나19로 당장의 생활을 유지하는데 큰 타격을 입은 분들께 도움이 되고자 상품을 출시했다"며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사회 곳곳에 산적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기업 미션의 일환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milpar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