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고성군이 소상공인과 활어양식어가를 지원하기 위해 전통시장 횟집 23곳이 참여하는 '고성형 수산물 착한 소비행사'를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고성군청 전경 [사진=고성군] 2020.03.31 |
이 행사는고성산 양식넙치 1764kg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고 전통시장 내 횟집에서 580여 개의 회 꾸러미로 만들어 판매하는 행사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미리 회 꾸러미를 주문받아 횟집에 균등하게 물량을 배분해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지원하게 된다.회 꾸러미는 회 1.5kg과 고성에서 생산되는 쌈 채소, 초고추장을 포함해서 1박스로 구성되며 성인 5인이 먹기 충분한 양으로 준비된다.
판매가 부진한 굴, 가리비, 미더덕 등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사업비 2000만원 투입해 4월10~ 11일까지 2일 간 고성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비대면 방식인 드라이브 스루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지속적인 수산물 소비촉진 확대를 위해 관내 기업들이 수산물 구매증빙을 제시할 경우, 해당 금액의 10%를 할인해 수산물 소비 동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어려울 때 이웃을 스스로 돕는 고성 정신으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빠른 시일 내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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