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진주시가 코로나19로 인한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대비하기 위해 진주형 일자리사업으로 방역근로자 310명을 채용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진주시가 코로나19로 장기적인 경기침체에 대비하기 위해 1차 진주형 일자리사업으로 방역근로자 310명을 채용 완료했다. [사진=진주시] 2020.03.31 |
이번에 채용된 방역근로자는 코로나19 피해에 따른 실직자 110명, 매출감소에 따른 자영업자 49명, 여행업 10명, 운송·운수업 종사자 10명, 방과후 강사 4명 등 310명이다. 이들은 다음달 1일부터 3개월 동안 하루 4시간 주5일제로 근무하게 된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 관광, 운송, 운수업 종사자와 예기치 못하게 수입이 감소한 시민을 방역근로자로 우선 채용했다.
여행사를 운영하는 A씨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여행 예약이 전무할 뿐 아니라 기존 예약 건도 모두 취소된 상황으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라며 "직원 월급은 고사하고 임대료도 제 때 내지 못해 대출을 받아야 하는 실정이다"라고 지원 사유를 밝혔다.
또 식당 주방 일을 하던 B씨는 "최근 일하던 식당의 급격한 매출 감소로 주인으로부터 더 이상 함께 일하기 힘들다는 통보를 받고 생계를 이어갈 길이 막막하던 차에 이번 진주형 일자리 모집 정보를 접하고 지원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 관광, 운송, 운수업 종사자와 예기치 못하게 수입이 감소한 시민을 방역근로자로 우선 채용했다.
진주시는 다음달 2일까지 청년, 중장년, 노인일자리 대상자 816명을 2차로 모집하며 1차 모집시 선발되지 못한 80명에 대해서도 2차 모집 대상자에 포함시켜 우선선발 등 자격, 조건이 되면 선발할 예정이다.
공고내용은 진주시 홈페이지에서 확인가능하며 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 일자리경제과로 문의하면 된다.
lkk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