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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BRT 걸어서 10분 내" 왕숙·교산·계양신도시 기본구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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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주거·자족기능 어우러진 특화설계..환승역엔 랜드마크
신도시 4곳 등 20만호 지구지정 완료, 내년부터 입주자 모집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앞으로 조성될 3기신도시는 집에서 걸어서 10분 안에 광역급행철도(GTX)나 고급형 간선급행버스(S-BRT)를 이용할 수 있다. 주요 환승 거점에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서고 교통·주거·자족 기능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조성한다.

3기신도시는 사업추진이 빠른 곳부터 연내 토지보상을 시작해 이르면 내년 말 첫 입주자를 모집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0일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신도시의 '기본구상 및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공모'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도시 기본구상은 도시기획단계에서 건축물과 시설물의 입체적(3D)인 마스터플랜을 수립하는 단계로, 이를 기반으로 도시계획과 건축계획을 수립한다.

왕숙신도시 특화구역 조감도 [제공=국토부]

왕숙신도시 당선작은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 종합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이 마련한 '공생도시(共生都市)'다. 완전한 도시 기능을 갖추고 주변도시와 교류하며 상호보완·성장하는 '공생도시'를 비전으로 ▲경제 ▲생태 ▲초연결 ▲행복도시 4가지의 개발방향을 제시했다.

친환경문화복합, 사회경제복합, 비즈니스복합 3개 중심생활권과 주거지 반경 500m 이내 공원·학교 등 공공시설이 포함된 9개 근린생활권으로 구분하고 모든 생활권을 공원·녹지로 연결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집에서 걸어서 10분 내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도록 GTX-B역, S-BRT 등을 신설하고 퍼스널모빌리티 등과 연계해 지구 내 첨단업단지, 벤처타운 등 직장과의 출퇴근 시간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신도시의 관문이 되는 GTX-B, 경춘선, S-BRT 통합 플랫폼을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또 주변 건축물, 공원 등을 보행데크로 연결하는 등 교통·문화·상업 기능이 어우러지는 도시계획을 제안했다.

교산신도시는 경간도시디자인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CO-LIVING PLATFORM'이 선정됐다. 도시개발 방향으로 ▲친환경 ▲교통친화 ▲친육아환경 ▲일자리·자족 ▲다양한 거주환경을 제안했다.

'자족중심 생활권'과 '주거중심 생활권'으로 구분하고 보행중심의 12개 소생활권으로 세분화했다.

자족중심 생활권은 도로망을 따라 4곳으로 구분했고, 주거중심 생활권은 학교 및 대중교통역 등 교통 결절점을 중심으로 8곳으로 세분화했다. 지하철 신설역을 중심으로 3곳을 상업·문화·생활SOC가 집적된 역세권복합용지로 계획했다.

중부고속도로로 단절된 자족중심 생활권 북쪽과 남쪽을 연결하기 위해 해당 지역을 특화구역으로 설정했다. 단절된 생활권을 연결하는 인공 도시고원(Urban Plateau)을 설치하며 이를 바탕으로 상업·업무·주거·문화가 어우러지는 미래형 복합용지(Urban Hybrid)를 계획했다.

특화구역 지하층은 BRT, 지하도로, 공유주차장 등 첨단 교통물류 기능을 담고 지상층에는 공원이, 상부층에는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선다.

교산신도시 특화구역 조감도 [제공=국토부]

계양신도시는 싸이트플래닝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의 'HYPER TERRA CITY'가 선정됐다. '마음을 연결하는 초(超)시대 신도시'를 비전으로 설정했다.

김포공항역, 부천종합운동장역을 이어주는 S-BRT가 교차로 등에서 막힘없이 운행되도록 입체교차로가 들어서고, 주거단지 등에서 도보로 8분(600m) 이내 S-BRT를 이용할 수 있도록 역사계획을 마련했다. 또 자동차도로 지하화 등을 통해 보행 중심의 교통망 체계 구축도 제안했다.

지구 서측의 계양산에서 동측 굴포천 동서방향을 사선으로 연결하는 녹지축을 설정하고 모든 생활권에서 200m 이내 공원‧녹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단지를 배치했다. 굴포천을 중심으로 생태습지, 수변산책로도 제시했다.

남북의 S-BRT 노선과 동서의 계양산과 굴포천을 잇는 녹지축의 교차점을 특화구역으로 설정하고 복합환승센터, 기업·상업용지, 스타트업캠퍼스 등이 어우러지는 첨단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한다.

이번 공모에 도시·건축분야 전문기업 모두 11곳이 참가했다. 1차 서류심사(기술검토), 2차 본심사(토론·발표)를 거쳐 최우수 당선작을 선정했다. 당선된 업체에는 입체적 도시공간계획 용역 수행권과 도시설계분야 총괄계획가(Master Planner) 지위를 부여해 연내 지구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지난 6일 지구 지정된 고양창릉지구는 상반기 중 도시 기본구상 마련을 위한 공모를 진행하고 상반기 내 지구 지정 예정인 부천대장지구는 올 하반기 공모 예정이다.

3기신도시 토지보상은 올해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사업 속도가 빠른 곳은 내년 말부터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수도권 30만호 공급계획 중 20만호의 지구지정이 완료됐다"며 "원주민들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원주민들이 신도시에 최대한 정착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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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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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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