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취임 1년' 손병석 사장, 파업 조기종결·조직 안정화 성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채 늘어도 안전투자 늘려야" 안전 신뢰성 회복에 초점
코로나 여파에 올해 4500억 손실 예상..피해 최소화 과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취임 1주년을 맞은 손병석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은 지난 1년간 '안전'에 방점을 찍고 땅에 떨어진 코레일의 신뢰는 회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의 총파업을 5일 만에 조기 종결시킨 것은 주요 성과로 꼽힌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영상 최악의 손실이 예고된 가운데 피해를 얼마나 줄일지 손 사장의 위기관리능력이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지난해 3월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으로 취임한 손병석 사장이 27일로 취임 1주년을 맞았다. 지난 2018년 12월 발생한 강릉선 KTX 탈선사고로 오영식 전 사장이 물러나고 철도업계는 안전성에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정부는 땅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구원투수로 국토부 1차관 출신의 손 사장을 지목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지난해 11월 2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19.11.20 kilroy023@newspim.com

취임 직후 손 사장의 모든 행보는 '안전'에 초점을 맞췄다. 상징적으로 취임식을 본사 강당이 아닌 차량기지에서 열었고 전국 철도 현장을 누비며 안전의식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손 사장은 특히 적자가 나더라도 안전 투자를 늘려야 한다는 점을 매번 강조했다. 안전분야 투자는 부채로 인식돼 공기업 사장들이 투자를 꺼린다는 경향이 짙다. 특히 철도분야의 경우 안전을 위해 새 차량을 발주해도 3~5년 후에 열차가 들어와 해당 사장 재임 기간에는 빛을 보지 못하고 부채만 늘린 사장이라는 오명을 쓸 수 있다.

지금까지 사장들이 이 점을 우려해 안전투자에 인색했다는 것이 손 사장의 생각이다. 손 사장은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누군가는 해야 된다면 내가 하겠다는 것"이라며 "부채가 늘어난다는 측면보다 안전투자를 늘리는 쪽으로 인식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 크고 작은 열차 사고가 발생했지만 코레일은 신속한 사고 처리와 투명한 공개로 단기간 내 떨어진 신뢰를 회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열차 보수 노동자 사망사고로 스크린도어(PSD) 유지보수 작업을 열차가 다니지 않는 야간시간대에만 시행키로 하고 고장시 1시간 내 출동해야 한다는 조항도 폐지하는 등 노동자 보호에도 적극 나섰다.

철도노조 파업의 조기 종결은 손 사장의 수완이 발휘된 최고 성과로 꼽힌다. 철도노조는 지난해 11월 20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총파업을 벌였다. 총인건비 정상화와 4조2교대 시행을 위한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한 노조는 사측과 이견차가 커 역대 최장기 파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다.

하지만 열차 운행이 줄어들며 출퇴근 시민들과 대입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의 피해가 컸다. 또 '한·아세안 정상회의' 등 국제행사 일정이 겹치며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됐다. 이 사이 손 사장은 국민 앞에 고개를 숙이는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손 사장은 인력 충원과 4조2교대 시행에 동의하지만 현실적인 비용 부담 등으로 단계적인 시행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언론에 적극 알리며 여론의 지지를 끌어냈다.

파업 조기종결 후 기재부 가이드라인 수준인 '총 인건비 1.8% 인상'으로 노조와 임금협상을 마치며 코레일의 완벽한 승리로 끝을 맺었다.

정상 가도를 향해 달릴 것만 남았던 손 사장은 분식회계 사태가 불거지며 한 차례 타격을 받았다. 코레일은 지난 2018년도 순이익을 실제보다 4000여억원 부풀려 1000억원대 적자에서 3000억원 흑자로 둔갑시킨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드러났다.

코레일은 당초 단순 회계상 실수라며 고의성을 부인했다. 하지만 감사원의 감사결과가 나오며 관련자 전원을 해임하고 임원들의 성과급 50%를 반납조치하는 등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 또 강릉선KTX 탈선사고 원인조사 결과가 언론을 통해 뒤늦게 공개되면서 사고 원인 분석과 그에 따른 반성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질타를 받기도 했다.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이 지난 18일 대구기관차승무사업소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접촉 차단 유리막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한국철도]

취임 1년 차 손 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역대 최대 위기를 맞았다. 코로나19 극복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면서 그동안 산적한 철도업계 현안은 당분간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커졌다.

코로나19로 열차 수요가 줄며 지난달 23일 심각단계 발령 후 코레일의 하루 평균 수익은 전년 대비 5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밝혔다. 이같은 여파가 다음달 말까지 지속되면 수익 감소는 45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급격한 재무건전성 악화를 막기 위한 강도 높은 경영개선활동을 전개 중이다. 업무추진비를 절반수준으로 줄이고 해외 직무교육, 체육대회 등 경비성 지출을 최대한 축소하기로 했다. 전 직원에 대한 연차사용과 단기 휴직을 장려하는 등 전사적으로 허리띠를 졸라맨다.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도 대내외 상황을 고려해 우선순위와 시행 시기를 면밀히 검토해 추진키로 했다. 다만 안전을 위한 투자는 적극 추진한다. 올해 안전 관련 투자 1조7000억원의 예산 조기 집행과 함께 추진중인 사업도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