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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배당금당, 통합당보다 '단 2명' 적은 235명 출마...기탁금만 35억

기사입력 : 2020년03월27일 23:43

최종수정 : 2020년03월27일 23:43

민주당·통합당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후보자 배출
민주당, 253개 전 지역구에 후보자…통합당 237명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허경영 대표가 이끄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이 무려 235명의 후보를 등록했다. 기탁금만 35억2500만원에 달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7일 국회의원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국가혁명배당금당에서 등록한 지역구 후보는 235명이다.

허경영 국가혁명배당금당 대표 [사진=뉴스핌DB]

국회의원 후보자 등록을 신청하는 자는 등록신청 시 기탁금을 관할선거구 선거관리위원회에 납부해야 한다. 국회의원 지역구 선거후보자 등록을 위한 기탁금은 1500만원이다.

이로써 235명의 후보자를 등록한 국가혁명배당금당은 총 35억2500만원의 기탁금을 냈다. 또 선관위에 따르면 국가혁명배당금당은 더불어민주당, 미래통합당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지역구 후보자를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253개 전 지역구에 후보자를 후보자를 냈다. 이어 미래통합당이 237명, 무소속 124명, 정의당 77명, 민중당 60명, 민생당 58명, 우리공화당 42명 순이다. 친박신당, 기본소득당 등 14개 정당에선 등록 후보가 50명 미만이었다.

허 대표는 지난 1997년과 2007년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전력이 있는 인물이다. 그는 이번 총선을 통해 30명의 국회의원을 확보해 20대 대선에 출마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국민혁명배당금당은 이번 총선에서 33개의 혁명공약을 내걸었다. 먼저 정치혁명으로 국회의원 수를 100명으로 축소하고 무보수 명예직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매년 국회의원 300명과 보좌관 3000여명에게 지급하는 세비 8544억원 등 1조8000억원을 절약하여 국민에게 돌려주는 중산주의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결혼 시 결혼수당 1억원을 지원하며 주택자금 2억원을 무이자로 지원하는 결혼혁명 공약과 출산 시 5000만원의 출산수당을 지급하는 출산혁명 공약을 발표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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