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27일 통합당 선거전략대책회의 참석
"잘못된 안보정책은 국민 생명과 직결된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오는 4·15 총선에서 서울 강남갑에 출마하는 태영호 미래통합당 후보가 27일 "북한은 10년 전 천안함 사건을 강연자료로 활용하며 남한의 해군과 이길 자신이 있다고 적극 홍보했다"며 "북한은 이를 통해 내부결속을 다지고 군의 사기를 진작하는데 이용했다"고 강조했다.
태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통합당 선거전략대책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정권이 신설된 이후 남한에 대한 무력도발을 멈춘 적이 없다"며 "틈만 나면 대한민국의 안보를 흔들고 국민 생명을 위협하는 방식을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태영호 미래통합당 후보. [사진=뉴스핌DB] |
태 후보는 "이러한 행동들은 실질적으로 북한이 언제든 대한민국의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을 직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그럼에도 보이지 않는 평화가 흐르는 것처럼 인식되는 지금 상황이 안타깝다"고 토로했다.
그는 "잘못된 안보정책은 생명과 직결된다"며 "근거없는 평화론과 대북정책은 반드시 수정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태 후보는 "북한은 남한에 대한 무력도발을 멈추지 않았다"며 "최근 미사일 실험과 김여정의 논평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제가 내려와 보니 아직도 이를 부정하는 한 축이 있다는 것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안보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신적 무장이다.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 평화만이 다음 세대에 물려줄 수 있는 진정한 평화"라고 힘줘 말했다.
태 후보는 "통합당과 함께 사명감을 갖고 흔들리는 안보와 거꾸로 가는 대북정책을 바로 잡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