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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전국 아파트 11만가구 분양...경기도 최다

기사입력 : 2020년03월27일 16:05

최종수정 : 2020년03월27일 16:05

코로나19 여파로 2~3월 분양예정 물량 중 상당수 4월로 연기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올해 2분기 전국에 11만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아파트 분양예정 물량은 총 11만7028가구(임대 포함 총가구수 기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분양실적(9만2775가구)과 비교하면 1.3배 늘어난 수치다. 월별 분양예정 물량은 ▲4월 5만5411가구 ▲5월 3만6738가구 ▲6월 2만4879가구다.

지역별로 경기가 3만658가구로 가장 많다. 이어 ▲인천 1만3976가구 ▲부산 1만3137가구 ▲대구 1만1804가구 ▲서울 1만379가구 순이다. 수도권에서는 지방(6만2015가구)보다 7000여가구 적은 5만5013가구가 분양한다.

올 2분기 분양예정 물량이 예년보다 늘어난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3월 분양예정 물량 중 상당수가 4월로 연기됐기 때문이다. 강원 속초시 속초디오션자이, 충남 천안시 성성레이크시티두산위브, 대구 달서구 대구도류동센트레빌은 분양 시기를 기존 3월에서 4월로 늦췄다.

서울 및 수도권에서는 분양가상한제 유예가 오는 7월 말로 3개월 연장됐다. 이에 따라 4월 말까지 분양을 서두르던 사업지들은 숨통이 트이게 됐다. 당초 4월 분양 예정이었던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재건축, 은평구 증산2구역, 수색6·7구역은 분양시기를 7월로, 광명시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는 5월로 연기했다.

다만 2분기 역시 분양이 예정대로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서울에서는 7월 말로 연기된 분양가 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조합들이 사업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조합원 총회 개최가 어려운 데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의 분양가 협의를 비롯해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여경희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수도권에 비해 주택시장 분위기가 미온적인 지방에서는 코로나19 확산이 분양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인기지역의 경우 사이버 견본주택으로 청약수요 모집이 가능하지만, 실물 확인이 어렵다는 한계가 있어 일부 지역에서는 분양일정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 분양시장은 분양가 상한제, 코로나19 확산 및 경기위축과 같은 변수가 다양하기 때문에 청약수요자들은 관심단지의 분양일정을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지난 2·20대책으로 조정대상지역에서 담보인정비율(LTV)이 최대 30%까지 낮아졌고, 소유권이전등기일까지 전매제한이 강화됐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올 2분기 주요 분양예정 아파트다.

◆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3차'

롯데건설은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13차를 재건축한 아파트를 4월 분양한다. 총 330가구 중 101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신동초〮중학교를 비롯해 명주근린공원과 한강공원 등이 인접해 있다.

◆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3구역'

GS건설은 서울 동작구 흑석동 흑석3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를 4월 분양한다. 지상 20층, 26개동, 총 1772가구 중 37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뒤쪽으로 국립현충원 공원이 있고 서울지하철 9호선 흑석역, 중앙대병원, 흑석시장이 근처에 있다.

◆ 경기 광명시 광명동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

대우건설은 경기 광명시 광명15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광명푸르지오센트베르를 5월 분양할 계획이다. 지상 37층, 12개동, 전용 36~84㎡, 총 1335가구 규모다. 이 중 46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일대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 경기 성남시 신흥동 '산성역센트럴파크자이&푸르지오'

GS건설과 대우건설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신흥2구역을 재개발한 '산성역센트럴파크자이&푸르지오'를 4월 선보인다. 지상 21~29층, 31개동, 전용 51~84㎡, 총 4774가구 규모다. 이 중 1736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희망대공원이 단지와 접해있고 지하철 8호선 산성역과 일대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 경기 고양시 덕은동 'DMC리버파크자이', 'DMC리버포레자이'

GS건설은 경기 고양시 덕은지구에 'DMC리버파크자이(A4블록, 702가구)'와 'DMC리버포레자이(A7블록, 318가구)'을 4월 분양한다. 서울 상암동 인프라 공유가 가능하고 강변북로와 자유로를 이용할 수 있다.

◆ 인천 연수구 송도동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3차

현대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동 A14블록에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3차' 총 1110가구를 4월 분양한다.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지하철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을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에 송도랜드마크시티와 워터프런트 호수가 조성된다.

◆ 부산 연제구 거제동 '래미안레이카운티'

삼성물산, HDC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컨소시엄은 부산 연제구 거제2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레이카운티'를 5월 분양한다. 총 4470가구 대단지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49~84㎡, 2759가구가 일반에 분양한다.

◆ 광주 북구 문흥동 '광주문흥동주상복합더샵'

포스코건설은 광주 북구 문흥동 876-6번지 일원에 더샵 주상복합을 5월 선보인다. 지상 39층, 23개동, 총 907가구로 구성된다. 동광주나들목(IC)과 제2순환도로 이용이 편리하고 단지 인근에 홈플러스, 농산물도매시장이 있다.

◆ 대구 수성구 만촌동 '만촌동주상복합'

현대엔지니어링은 대구 수성구 만촌동 1032번지 일원에 총 718가구 규모의 '만촌동주상복합'을 6월 분양한다. 대구지하철 2호선 만촌역이 인접해 있고 상업시설이 풍부하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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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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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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