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남구는 식당과 집단 급식소에서 배출하는 음식물류 폐기물 발생량을 줄이기 위해 감량률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다량 배출사업장 목표 관리제'를 추진한다.
남구는 27일 음식물류 폐기물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일반 음식점과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대상으로 목표 관리제에 참여할 사업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광주 남구청사 [사진=전경훈 기자] |
이날 현재 지역 내에는 음식물류 폐기물 다량배출 사업장이 188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급식인원이 100명 이상인 집단 급식소 77곳과 사업장 규모가 200㎡ 이상인 일반 음식점 111곳이 다량 배출사업장에 해당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남구는 다음달 29일까지 목표 관리제에 참여할 사업장을 공개 모집한다. 올해 연말께 평가를 실시해 집단급식소 3곳과 일반 음식점 10곳 등 총 13곳을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해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우수 사업장 선정은 전년도 대비 음식물 쓰레기 감량률과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사업장 내에서 실천한 사례 등이 반영될 예정이다.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된 집단 급식소 3곳에는 총 1600여만원 상당의 무지개 식판 600장이 제공된다. 일반 음식점 10곳에는 남은 음식을 포장해 갈 수 있는 생분해성 잔반 포장용기 2500개가 제공된다.
남구 관계자는 "음식물류 폐기물 관련 문제의 심각성과 감량의 필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목표 관리제를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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