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외환유동성 공급·美부양책 통과 기대감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경기부양책 통과 기대감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외화유동성 공급 발언으로 달러/원 환율이 연이틀 하락세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13.9원 내린 1235.7원에서 출발했다. 곧 낙폭을 확대해 1927.5원까지 떨어져 1920원대에 진입하기도 했다. 오전 9시50분 현재 1237원에 거래됐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제1차 비상경제회의 개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홍 부총리는 브리핑을 통해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취약계층 재기 지원, 금융시장 안정 프로그램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코로나19 대응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2020.03.19 alwaysame@newspim.com |
정부가 기업과 일자리 안정을 위해 100조원 지출 계획을 발표한데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전 긴급 현안점검회의를 열어 외화건전성 부담금을 한시적으로 면제하고 외화 LCR 규제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또 한미통화스와프를 통한 달러 공급이 조속히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에서는 2조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법안이 통과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생성됐다. 그간 안전자산 쏠림으로 강세를 보였던 미 국채와 달러 지수는 방향을 전환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이날 0.07%p 오른 0.837%를 기록했다. 달러지수는 0.36% 내린 101.6730을 나타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금일 급락 출발하는 가운데 미국 지수선물과 증시 외국인 움직임 주목해 1230원대 중심의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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