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통영시가 코로나19로 수산물 소비가 급감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민들을 위한 수산물 소비촉진에 팔을 걷고 나섰다.
통영시청 전경 [사진=통영시] 2020.03.21 |
21일 통영시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통영 수산물 판매에 직격타를 맞으며 수산업계가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근해통발업계는 지난해부터 바다장어 소비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감염증까지 겹쳐 냉동품 재고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18일부터는 제철 멍게가 초매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출하를 시작했지만 전례없는 소비감소로 출하 잔량은 냉동품으로 보관중이며 양식어류도 출하부진으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시는 '비대면 마케팅'을 중심으로 수산물 판매를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다양한 TV 홈쇼핑 채널을 통해 소비자를 찾아가고 온라인 마켓 배너광고와 할인쿠폰 특가를 내세워 소비자를 공략할 예정이다.
오는 23일부터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통영 바다장어 및 멍게를 할인판매해 이벤트성 행사보다 실효적인 매출 증대로 어업인에게 실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해외시장 개척사업도 전격 취소하고 국내 소비촉진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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