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와 현대제출 등 협력사도 타격 불가피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 이어 기아자동차 조지아 공장도 멈춘다.
19일 현대차에 따르면 앨라배마 공장은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여 18일(현지시간) 가동을 중단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2020.03.12 peoplekim@newspim.com |
이 공장은 쏘나타와 엘란트라(아반떼), 싼타페를 생산하는 곳이다. 앨라배마 공장 가동 중단에 따라 조지아 공장도 19일(현지시간) 가동을 멈출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앨라배마 공장 전체를 철저히 방역했으며 앨라배마 보건당국(ADPH) 및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협의해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아차 조지아 공장은 현대차 앨라배마에서 엔진을 공급받는다"며 "앨라배마 공장이 방역으로 19일 가동 중단돼 조지아 공장도 함께 가동 중단된다"고 덧붙였다.
양사 공장 가동 중단에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제철 등 현지에 함께 진출한 협력사, 부품사의 타격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앨라배마 공장은 33만5500대, 조지아 공장은 27만4000대를 각각 생산했다.
한편 현대차의 유럽 체코공장과 슬로바키아공장은 정상 가동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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