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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효과 조선株 상승세...'내년 초'까지 낙관론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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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조선주 강세 지속...트럼프 2기 수혜 예상
"미국서 국내 업체와 계약 늘 것...인센티브 수혜도"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최근 조선업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에 한국 조선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며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초까지도 이러한 흐름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미국에서 발의될 관련법과 그로 인한 수혜, 기업가치 제고계획 등 긍정적인 요소가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2022년 인도한 20만 입방미터(㎥)급 LNG운반선의 시운전 모습. [사진=HD한국조선해양]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조선 대장주인 HD현대중공업은 전일 대비 0.93% 오른 27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D현대중공업은 이달 첫 거래일부터 현대까지 주가가 29% 뛰었다.

HD한국조선해양은 같은 기간 15%, 한화오션은 8.4% 올랐다. 삼성중공업도 4% 올랐다.

조선은 내년 들어설 트럼프 2기 정부에서 수혜가 예상되는 대표적인 업종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미국 조선업은 한국의 도움을 필요로 한다"고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 20일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은 '미국 번영과 안보를 위한 조선업과 항만시설법(SHIPS for America Act)'을 발의했다. 법안에는 중국 의존도 감소 및 미국 상선 확대, 선박 수리 관련 세율 개편, 동맹국과의 협력 강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법안은 118대 의회가 이달 종료돼 자동 폐기될 예정이지만 미 의회가 조선업 강화에 대한 인식을 같이 하고 있어 내년 재발의돼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18대 의회 구성원들이 임기 말에 해당 법안을 발의한 것이 특징"이라며 "임기 내에 가결할 수 없는 법안을 발의한 것은 상원과 하원 모두 공화당 다수인 119대 의회에서도 해당 사안을 다시 발의해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해당 법안이 통과될 경우 국내 조선업에도 수혜가 예상된다. 강 연구원은 "법안으로 인한 한국 조선업 수혜는 두 가지로, 첫째는 전략 상선단(Strategic Commercial Fleet)에 참가할 상선 신조를 수주하거나 MRO 공사를 수주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전략 상선단으로 참가 신청할 수 있는 선박은 미국에서 건조하거나 외국 건조 선박 중 일정 자격을 갖춘 선박만 가능하다"면서 "미국 선주들이 당장 내년부터 한국 및 일본 조선사와 2029년 납기 상선 건조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또 "투자 인센티브도 얻을 수 있다"면서 "외국 주체가 미국 내 상선 및 군함 조선소, 기자재 업체, 강재 제작 시설에 투자할 경우, 이를 적격 투자로 분류하고 금융이나 고용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받을 것"이라고 했다.

한화그룹은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 조선소(Philly Shipyard) 인수를 위한 제반절차를 최종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한화그룹]

조선사들이 주주 환원 정책을 강화하며 시장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HD현대중공업과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미포는 지난 16일 2027년까지의 재무 목표와 달성 방안, 주주환원 계획 등을 포함한 주주가치 제고계획을 공시했다. 이들은 주주환원율을 2027년까지 3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결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도 끌어올리겠다고 언급하며 기업 가치를 부양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회사들의 매출 및 ROE 목표가 너무 낮다는 실망감도 있지만 이를 감안해도 주주가치 제고계획 발표는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HD그룹은 조선업종에서 내 유일하게 명시적인 배당정책을 소통해온 존재"라며 "배당정책을 주주 환원율로 표현했다는 점은 회사가 배당 외에도 자사주 매입과 같은 다양한 정책을 사용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조선사들의 주주 환원 정책은 결국 시장의 밸류에이션 방식을 바꾸게 될 것"이라며 "결국 조선사들의 기업가치도 주가수익비율(P/E), 기업가치 대비 영업이익 비율(EV/EBITDA)와 같은 이익 기반의 밸류에이션 방식이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수한 원가 구조를 바탕으로 향후 경쟁사들 대비 양호한 수익성이 예상되는 HD그룹 계열 조선사들에게 유리한 구조"라고 덧붙였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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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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