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3매씩 지원...장애인 활동지원사도 2매씩 공급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성남시는 18일 마스크 구매에 어려움을 겪는 재가장애인 중 심한장애인 1만3359명에게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오는 19일 1인당 3매씩 지급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
성남시 장애인과는 "거동이 불편한 심한장애인들은 약국에 가기도 어렵고 마스크 물량이 없어 구매에 애를 먹고 있다"면서 "성남시가 심한장애인에 대한 마스크 무료 배부 계획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심한장애인들에게 마스크를 무상 배부하기 위해 성남시 재난관리기금 1억여원을 투입해 KF94 마스크 4만3500매를 구매했다.
구입한 마스크 중 장애인의 생활을 지원하는 활동지원사 1600여명에게도 1인당 2매씩 3600여매의 마스크를 무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마스크 배부는 심한장애인의 경우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본인이 신분증을 지참해 수령하거나 대리인이 심한장애인 신분증을 지참해 대리수령 할 수도 있다.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공적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는 지난 9일 오전 시민들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A약국앞에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2020.03.09 observer0021@newspim.com |
이번에 심한장애인과 활동지원사에게 지원하는 마스크는 1회에 한하며 약국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공적마스크도 일반시민들과 마찬가지로 제한받지 않고 구매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최근 은수미 성남시장의 SNS에 임신부들이 마스크 구매가 어렵다는 민원이 있자 성남시가 임신부들에게 1인당 5매의 마스크를 지원해준 바 있다.
한편 재난관리기금은 매년도 최근 3년 동안의 '지방세법'에 의한 보통세의 수입결산액의 평균연액의 100분의 1에 해당하는 금액을 적립하며 이중 100분의 15는 장기예치하고 나머지와 이자는 해당년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별도 운용하도록 되어있다.
기금의 사용은 지방자치 조례로 정하도록 되어있으며 각종 재난대비 및 복구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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