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승객 감소로 충북 청주 시내버스업체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는 것과 관련, 버스업체들이 손실금을 조건 없이 전액 지원해달라고 입을 모았다.
기자회견 모습 [사진=정의당 김종대 의원실] |
동일운수·청주교통·우진교통·한성운수·동양교통·청신운수 등 청주 시내버스 6개사 대표와 정의당 김종대 국회의원은 18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인해 2~3월 매출이 60%나 줄었다"며 "임금을 30% 삭감하는 등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수익금이 월 11억 원씩 줄어들면서 적자가 7억 원씩 쌓였다"고 호소했다.
이어 "우리는 시민 불편을 초래하지 않기 위해 버스 감차를 하지 않고 있지만,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내달 6일로 연기되는 상황에서 인건비와 연료비가 바닥나 버스를 운행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감차 없는 운영을 위한 현금 직접지원도 요구했다.
이들은 "시내버스 지원 방식은 저금리 대출이나 법인세 감면 등 생색내기 정책이 아닌 조건 없는 재정지원이어야 한다"며 "준공영제를 즉각 시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의당 김종대 국회의원도 "위기에 처한 중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요식업, 여행업 등 지원이 시급한 분야를 위해 청주형 재난 기금을 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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