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온 2도 높여 저체중‧저체온 위기 극복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건양대학교병원이 아프리카 및 아시아 저개발국가 신생아에 '사랑의 털모자'를 전달한다고 18일 밝혔다.
건양대병원은 지난 2014년부터 '사랑나누리 봉사단'을 주축으로 사랑의 털모자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건양대학교병원 신생아실 간호사들이 직접 짠 털모자를 손에 끼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건양대학교병원] 2020.03.18 rai@newspim.com |
이 캠페인은 국제아동권리기관인 세이브더칠드런(save the children)의 '캥거루 케어'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다. 특히 신생아를 엄마의 체온으로 따뜻하게 감싸 안고 털모자를 씌워 아기의 체온을 2도 높여 저체중, 저체온으로 위기를 겪는 신생아를 살리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털모자 뜨기 봉사에는 신생아실 간호사 등 50여명이 참여했으며 만든 털모자는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한다.
봉사단은 모금행사도 진행한다. 모금액은 기저귀와 물티슈, 각종 생필품을 구매해 병원에 입원 중인 취약계층 환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이영자 건양대병원 신생아중환자아실 파트장은 "생명에 위협을 받는 신생아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뜻깊은 봉사활동에 적극 동참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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