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치밀해진 '코로나19' 가짜뉴스...경찰, 유포자 121명 검거

기사입력 : 2020년03월15일 11:48

최종수정 : 2020년03월15일 11:48

"악의적인 허위정보 유포자는 구속 수사 검토"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코로나19 관련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면서 경찰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경찰은 정부와 언론을 사칭하는 형태의 가짜뉴스까지 등장하면서 구속 수사 등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15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현재까지 허위조작정보·개인정보 유포 86건을 적발해 121명을 검거했다. 또 111건에 대해서는 내·수사를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허위사실 유포가 89명으로 가장 많았다. 대부분은 '확진자가 특정 업체를 다녀갔다'는 내용으로 모두 28건에 달했다. 이외에도 '확진자 등이 특정 병원, 보건소를 방문했다'가 22건, 특정 개인을 확진자 또는 접촉자라고 지목한 내용이 15건이었다. 이들 대부분은 포털사이트 맘카페나 SNS에 글을 올리는 방법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경찰청 본청]

문제는 단순한 허위 사실이 아니라 악의적인 목적으로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사례가 눈에 띄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한 언론사 이미지와 함께 온라인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에 올라온 '긴급행정명령으로 조선족은 1개월만 거주하면 주민증·선거권 발급된다'는 내용의 허위사실 유포 사건을 수사 중이다. 또 '코로나19 관련 기재부 주관 제약회사 사장들과의 회의 참석 후 썸머리'라는 제목으로 SNS에 8가지 허위사실이 유포된 것도 세종지방경찰청에서 수사하고 있다.

개인정보를 유출하거나 온라인에 유포한 32명도 경찰에 붙잡혔다. 이 중 20건이 공공기관 내부 보고서 사진이나 보고용 문자메시지 유출 사례였고, 신천지 교인 명단으로 추정되는 문서가 유포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각 지방경찰청에 배치된 모니터링 전담요원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근거 없는 의혹 제기나 개인정보 유출 등을 집중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사회적 혼란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허위조작정보 등 게시글 361건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나 사이트 운영자 등에게 삭제·차단 요청했다. 특히 경찰은 악의적·조직적 허위조작정보 생산·유포 행위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검토하는 등 계속 강력히 대응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과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에 온 힘을 쏟고 있는데 허위조작정보 생산·유포와 개인정보 유출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4·15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 올바른 판단을 저해할 우려가 매우 큰 만큼 단호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