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사업 총 1.7억 달러…전체 추진사업 56억 규모
차기 개최지 송도…이사진 "장소변경 여부 논의"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이사회가 향후 4년간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대응 지원책을 논의했다. 또 1억7000만 규모의 신규사업 6건도 승인했다.
13일 기획재정부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8~12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제25차 녹색기후기금 이사회가 개최됐다고 개최됐다고 밝혔다. 8~9일은 개도국 회의와 비공식 이사회가 열렸으며, 10~12일은 공식 이사회가 열렸다.
[세종 = 뉴스핌 ] 최온정 기자 = 녹색기후기금(GCF)에서 기후변화대응 나무심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녹색기후기금] 2019.04.19 leehs@newspim.com |
이번 이사회에서는 2020~2023년까지 GCF의 운영 방향을 논의했으며, 전략적 계획과 신규 사업 및 인증기구 승인이 주요 사안이었다.
우선 GCF는 향후 비전·목표 중 ▲국가 주인의식 ▲적응사업 확대 ▲민간금융 참여와 같은 전략적 우선순위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사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논의를 거쳐 26차 회의에서 최종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신규 사업은 총 6건(1억7000만 달러 규모)의 사업이 승인되었으며, 이를 포함하면 GCF가 추진 중인 사업은 총 129건(56억 달러)으로 확대된다.
이사회는 또 총 2개 기구(부탄, 몽골 금융기구)를 인증하는 내용을 논의했다. 그러나 관련 안건이 이사회 개최 직전인 7일에 회람되어 이사진이 충분한 검토가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있어 차기 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다음 이사회인 26차 이사회는 오는 6월 21일부터 25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캐나다·파키스탄 등 GCF 공동의장진은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이사진과 협의하여 4월 13일까지 일자 및 장소 변경 여부 등을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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