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카카오·케이뱅크 '유일 영업망' 콜센터 닫힐라..."재택근무 전환"

기사입력 : 2020년03월12일 15:01

최종수정 : 2020년03월13일 17:36

동선 분리·마스크 지급·재택근무 등 예방조치 대폭 강화
유일한 고객 창구 '콜센터' 폐쇄되면 치명타, 선제적 조치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집단감염 우려가 큰 콜센터에 대해 비상체제를 가동하고 나섰다. 유일한 고객창구인 '콜센터'가 닫힐 경우 고객 불편이 가중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 선제적 조치다.

[CI=케이뱅크, 카카오뱅크]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현재 콜센터 직원들에 대한 코로나19 사전예방과 사후대응 등으로 매뉴얼을 마련해 대비하고 있다.

이는 서울 구로구의 에이스손해보험 보험사 위탁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의 재발을 막기 위한 조치다. 해당 보험사 콜센터에서는 무려 1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우선 카카오뱅크는 고객센터 시스템 특성상 원격 근무가 어렵다는 점을 감안해 방역 작업과 동선 분리 등 예방 조치를 대폭 강화했다. 카카오뱅크의 고객센터는 서울 용산구 서울오피스와 영등포구 강서오피스 두 곳이다.

또 열화상감지 카메라를 설치하고 콜센터 직원들에게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지급했다. 특히 층간이동을 금지하고 대면 미팅을 자제하도록 조치했다. 서울오피스와 강서오피스 간 동일 업무 담당자에 대해선 분리 근무를 실시해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여행자제 권고 지역 방문자에 대해선 출근을 금지하고 있다"며 "임산부의 경우 원격 근무가 가능하도록 환경을 조성해 시행 중"이라고 전했다.

케이뱅크 역시 콜센터 인력을 ▲서울 충정로 고객센터 ▲서울 광화문 본사 ▲재택근무 등 세그룹으로 나눠서 운영 중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콜센터 인력을 세 그룹으로 나눠 그룹간 접촉하는 일이 절대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며 "혹시나 한 그룹에서 문제가 생길지라도 고객센터 운영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이처럼 코로나19로 인한 고객센터 집단감염을 우려하는 데는 '콜센터' 등이 고객과의 유일한 소통 창구인 탓이다.

100% 비대면으로 영업하는 인터넷은행의 경우 대면창구를 가진 시중은행과 달리 고객센터를 통해서만 상담이 가능하다. 만약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고객센터를 폐쇄하게 될 경우 고객들이 감내해야 하는 불편이 크다는 점을 감안해 선제적 대응에 나서는 것이다.

인터넷은행의 한 관계자는 "시중은행의 경우 콜센터 규모가 훨씬 크고 혹 폐쇄하게 되더라도 지점을 찾아가면 되지만 인터넷은행은 그럴 수 없지 않느냐"며 "유일한 소통 창구인 고객센터가 폐쇄되는 일은 절대 발생해서는 안 된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은행과 보험, 신용카드사 콜센터를 대상으로 운영 상황과 코로나19 예방조치를 확인하는 조사에 돌입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줄이기 위해 직원간 거리두기, 교대 또는 분산근무, 재택근무 등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