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바둑랭킹 1∼8위가 모두 출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이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은 신진서·박정환·신민준·이동훈·변상일·김지석·강동윤·박영훈 9단이 출전해 각자 7경기씩, 총 28대국을 펼쳐 최종성적 1·2위가 결승5번기로 우승자를 가린다.
박정환과 신진서(오른쪽). [사진= 한국기원] |
1월27일 '양신' 신진서·신민준 9단의 맞대결로 대회 시작을 알린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은 10일 열린 강동윤·박영훈 9단의 대결까지 선수별로 3~4판의 대국을 소화하며 총 13판의 대국을 벌였다.
중간지점까지 달려온 결과 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2위 박정환 9단이 각각 3승과 3승 1패로 선두 그룹을 형성하고 있으며, 신민준·김지석 9단이 각각 2승 1패로 그 뒤를 잇고 있다. 변상일 9단이 1승 3패를, 강동윤·박영훈 9단이 각각 1승 2패를 기록 중이며, 랭킹 4위 이동훈 9단은 3전 전패로 자력 결승 진출이 어렵게 됐다.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의 잔여 대국은 15대국이다. 이 중 바둑팬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는 대국은 랭킹 1·2위간의 맞대결인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의 대결이다.
상대전적에서는 박정환 9단이 15승 6패로 크게 앞서있지만 지난 2월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결승에서는 신진서 9단이 2대0으로 승리했다. 신진서 9단이 기세를 몰아 이번 대회에서도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아니면 박정환 9단이 설욕전을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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