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 트래픽 리텐션 유지 역량 있어"
"오프라인·이커머스 합산 성장률 개선...주가 재평가 기대"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유안타증권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은 신세계·이마트 통합 온라인몰 SSG닷컴(SSG.Com) 성장성을 더욱 확대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소매·유통 담당 연구원은 10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이마트 주가를 결정하는 기존 할인점 성장률 턴어라운드와 SSG.Com의 성장성 2가지 요인이 모두 부각됐다"며 "오프라인과 이커머스를 합산한 기존점 성장률 턴어라운드(개선)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리레이팅(재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이마트 제공] |
투자의견은 매수(BUY),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SSG.Com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이커머스 주문 폭증을 경험하고 있다"며 "올해는 작년보다 상품 경쟁력과 배송 경쟁력을 높인 요인들이 있었기 때문에 트래픽(서버에 전송되는 모든 통신, 데이터의 양) 리텐션(잔존율)을 유지할 수 있는 역량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대형마트 중심의 온라인몰이 강점을 가진 상품군인 식품·생필품 카테고리에 소비자 수요가 집중됐다"며 "SSG.Com 상품 경쟁력이 소비자에게 부각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코로나19 사태에 앞서 온라인몰 담당 물류센터인 NEO.3를 완공해 수도권에서 경쟁사 대비 안정적으로 배송 정시성을 지킨 것도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줬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