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검진 '음성' 판정까지 포항의료원서 확진자 의료지원 근무
[칠곡=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칠곡에서 2차 검진까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사회복지시설 종사자가 3차 검진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사례가 발생했다.
경북도와 보건당국은 칠고 '밀알사랑의집' 생활재활교사 A(57)씨가 지난 7일 3차 검진을 통해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코로나19대응 정례브리핑을 통해 진행상황 발표하는 이철우 경북지사[사진=경북도] |
A씨는 지난 달 24일 밀알사랑의집 재소와 종사자에 대한 1차 전수 검사에서 음성판정을 받고 같은 달 28일 2차 검사에서도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때까지 A씨는 음성판정을 받음에 따라 이곳 밀알사랑의집에서 발생한 확진환자들과 함께 포항의료원으로 이동해 의료지원 업무를 담당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달 29일부터 시설로 복귀 전인 이달 4일까지 예방적 자가격리 상태에서 지난 5일 시설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튿날인 6일, 발열 등의 증세를 보여 7일, 3차 검진을 받고 양성 확진판정을 받았다.
칠곡군과 보건당국은 A씨가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입소자 5명과 종사자 5명 등 밀접접촉자 10명에 대해 검체진단한 결과 이들 모두는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편 칠곡 밀알사랑의집은 입소자 41명과 종사자 28명 등 69명이 생활하는 중증장애인거주시설로 입소자 19명과 종사자 6명 등 25명이 확진판정을 받았으며 포항의료원 등 전담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또 보건당국은 지난달 28일부터 시설 전체에 대해 '코호트 격리' 조치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