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포 포함 다종의 발사체 발사…지난달 실시 동계훈련 일환"
"한반도 긴장완화, 9·19 합의 기본정신에 배치…강한 유감"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이 지난 2일 이후 7일 만에 재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합동참모본부는 이를 "다종(여러 종류)의 단거리 발사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9·19 합의의 기본 정신에 배치된다"며 비판했다.
9일 합참은 "우리 군은 오늘 오전 7시 36분경 북한 함경남도 선덕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다종의 단거리 발사체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최대 약 200km, 고도는 최고 약 50km다.
합참은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며 "지난 2월 28일과 3월 2일에 이은 동계훈련 일환으로 다종의 방사포가 포함된 합동타격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헤 관련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북한의 이러한 행동은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한 9·19 군사합의의 기본정신에 배치되는 것으로 강한 유감을 표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3일 "김정은 동지가 2일 조선인민군 전선장거리포병구분대들의 화력타격훈련장을 찾으시고 훈련혁명의 불길을 더 높이 지펴 올렸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감시소에서 화력타격훈련 계획에 대한 보고를 청취하고 훈련을 직접 지도했다. 박정천 군 총참모장이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사진=노동신문 캡처] 2020.03.03 noh@newspim.com |
다음은 합동참모본부의 발표문 전문이다.
우리 군은 오늘(3월 9일) 오전 7시 36분경 북한 함경남도 선덕일대에서 북동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다종의 단거리 발사체를 포착하였음.
이번에 발사한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최대 약 200km, 고도는 최고 약 50km로 탐지하였으며, 세부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에 있음.
이번 발사는 지난 2.28일과 3.2일에 이은, 동계훈련 일환으로 다종의 방사포가 포함된 합동타격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음.
현재,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면밀하게 주시하면서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음. 북한의 이러한 행동은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한 '9·19 군사합의'의 기본정신에 배치되는 것으로 강한 유감을 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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