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키움증권은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한데 이어 올해도 호실적이 기대된다고 9일 분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4분기 연결 매출액은 313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28억원으로 흑자전환해 시장의 컨센서스(304억원)를 크게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와 관련해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된 요인은 고마진의 미국향 매출 증가 때문"이라며 "유럽 기존 제품 매출 지속 증가와 미국 인플렉트라, 트룩시마, 허쥬마 출하도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올해 1분기에도 트룩시마와 허쥬마, 인플렉트라의 미국 출시로 매출 증가뿐만 아니라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며 "기존 제품의 가격 하락 안정화 및 고마진의 신제품 매출 증가가 긍정적이며, 직판체제 전환으로 호실적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시장 침투로 트룩시마의 단가가 높아지면서, 향후 셀트리온으로부터 매입 단가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셀트리온 수익성 개선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허 연구원은 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에 이어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서프라이즈 실적을 기록하는 등 바이오시밀러 업체들의 호실적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제약·바이오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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