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1조10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늘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828억원으로 흑자전환했고, 당기순이익은 650억원으로 470%가 증가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사진=셀트리온헬스케어] |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주요 원인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 ▲유럽 시장 가격 안정화 등을 꼽았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가 북미지역에서 매출이 증가하면서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 트룩시마는 지난해 11월 미국에 출시됐다. 북미지역 유통사인 테바(TEVA)는 지난해 실적발표를 통해 작년 4분기 미국에서 트룩시마가 두 자릿수의 시장 점유율을 달성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램시마SC(성분명 인플릭시맙) 유럽 출시 ▲미국 내 트룩시마,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 판매 본격화 ▲일본ㆍ캐나다ㆍ중남미 지역 판매 확대 등이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램시마SC는 지난 2월 독일에서 출시된 이후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주요국 출시도 앞두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램시마SC 유럽 출시, 트룩시마에 이은 유방암ㆍ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라며 "주요 이벤트들을 앞두고 있어 올해는 작년을 뛰어넘는 기록적인 실적 성장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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