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수지 전망 담은 '재정동향' 발표…2월 고용지표에 끼친 영향도 주목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다음 주 '코로나19' 확산이 국내 경제에 미친 영향을 정부가 어떻게 판단했을지 관심을 끈다. 또한 지난달 고용지표에 대한 부정적 영향 여부도 주목된다.
기획재정부는 13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를 발간한다. 앞서 2월 그린북에서 기재부는 '코로나19'가 확산하거나 사태가 장기화 할 경우 한국 경제의 개선 흐름이 제약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획재정부] 2020.01.14 dream@newspim.com |
'코로나19' 발생국인 중국이 국내 수출과 내수에 미치는 영향이 과거보다 커져 지난 2003년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보다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이에 앞선 10일에는 월간 재정동향 3월호를 내놓는다. 지난 1월 총수입(국세·세외·기금수입)과 총지출, 재정수지(통합·관리재정수지), 예산집행 실적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통계청은 11일 '2월 고용동향'을 발표한다. 지난 1월 취업자 수 증가폭은 56만명을 넘기며 5년 5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고용률도 월간통계를 작성한 1982년 7월 이후 같은 달 기준 최고였다.
하지만 지난달 '코로나19' 확산세가 확대되면서 고용지표에도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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