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김정은과 만나려했지만 퇴짜맞아"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스크랜턴에 위치한 '스크랜턴 문화센터'에서 열린 폭스뉴스 타운홀 행사에 참석해 진행자의 대북 관련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다만 트럼프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하면서도, 북한과 비핵화 협상에서 추가적인 진전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시도했으나, 퇴짜를 맞았다고 했다. 이에 대해 NYT는 "이전에도 방송을 통해 했던 주장"이라며 "난데없이 끌어낸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 3차례나 회담을 가졌지만 구체적인 북한의 비핵화 계획에 대한 합의조차 이끌어내지 못했다고 정치 전문매체 더 힐은 지적했다.
북한은 작년부터 여러 차례 미사일 시험을 단행해왔다. 미국 정치권에서는 북한과의 협상에 대한 회의론이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시험 때마다 이같은 우려를 일축해왔다.
한편, 북한은 지난 2일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작년 11월 28일 이후 처음이다.
[스크랜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펜실베이니아주(州) 스크랜턴의 스크랜턴 문화센터에서 열린 폭스뉴스 타운홀 행사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이 진행자 브렛 바이어, 마사 맥칼럼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2020.03.05 bernard0202@newspim.com |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