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서울=뉴스핌] 이민경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한국의 고무적인 조짐을 보고 있다"고 밝혔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WHO 사무총장은 5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언론 브리핑을 열고 "한국에서 새롭게 보고된 코로나19 확진 사례는 감소하는 것으로 보이며, 보고되고 있는 사례들은 이미 알려진 집단에서 주로 파악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코로나19는 억제될 수 있지만 그것은 정부의 모든 기구가 참여하는 포괄적이고 조율된, 종합적인 접근법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면서 "지금은 포기할 때가 아니다. 지금은 변명할 때가 아니다. 지금은 모든 수단을 강구할 때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어떤 사람들은 코로나19가 이미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라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우리는 완화에 들어가야 하며 억제는 효과가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억제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미 말했듯이, 많은 나라들이 그 전략에서 성공하고 있고 바이러스는 억제되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일각의 주장에 대해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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