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원 홍익대 교수...70년생 최초 여성 사외이사
진혁던 페도라 대표...'주주추천공모제' 통해 추천
3월26일 주주총회서 최종 선임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신한금융지주가 5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윤재원 홍익대 경영대학 교수와 진현덕 페도라 대표이사 2명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1970년생으로 신한금융 이사회 구성원 중 유일한 여성 사외이사가 된다. 이들의 임기는 오는 2022년까지 2년이다.
신한금융지주는 오는 26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주요안건은 ▲제19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이다.
신한지주 이사회는 윤 교수와 진 대표를 사외이사 후보로 신규 선임 추천했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롱리스트(Long list)단계에서 실시한 평판조회 결과와 숏리스트(Short list)단계의 심층평판조회 결과 등을 토대로 면밀한 검증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했다.
[CI=신한금융그룹] |
윤 후보자는 회계 및 세무 분야의 전문 석학으로 각종 회계·세무 관련 학회 및 정부기관 자문위원 활동을 수행해 역량이 검증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 후보자가 이번 주총에서 선임이 확정될 경우 1970년생으로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구성원 중 유일한 여성 사외이사가 된다.
진 후보자는 복합문화시설 사업 페도라의 대표이사로 대학 경영학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특히 진 후보는 현재 신한금융지주가 운영 중인 '사외이사 후보 주주추천공모제를 통해 추천됐다. 사추위 관계자는 "실무 경험과 경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충실한 자문활동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신한지주에서 6년의 임기를 채운 이만우 이사와 그룹사 포함 총 9년의 임기를 채운 김화남 이사는 3월 정기주총을 끝으로 퇴임한다.
또 신한지주 이사회는 3월 임기가 만료되는 박철(前 한국은행 부총재), 히라카와 유키(프리메르코리아 대표), 박안순(대성상사 주식회사 회장), 최경록(㈜CYS 대표이사) 등 4명의 사외이사에 대해선 재선임 추천했다. 기존 사외이사였던 필립 에이브릴(BNP파리바증권 일본 이사)을 임기 1년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신규 선임 추천했다.
이와함께 이날 개최한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사외이사 중 윤재원, 이윤재 후보자 2명을 감사위원 후보로 추천했다. 후보로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 및 감사위원 후보들은 이달 주총에서 승인을 받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a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