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 이어 2차 설명회…과도한 입국 제한 자제 요청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외교부는 오는 6일 서울 종로구 청사에 주한외교단을 불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상황을 설명한다.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강경화 장관은 코로나19 상황 관련 6일 주한외교단 설명회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03.04 leehs@newspim.com |
김 대변인은 "강 장관은 설명회를 통해 우리가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범정부적으로 총력 대응하고 있음을 설명하고, 우리 국민에 대해 과도한 제한 조치를 취하지 않도록 재차 요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변인은 설명회 참석 국가 수에 대해선 "주한 공관 전원에 어제 설명회에 대해 알렸다"며 "많은 공관에서 참석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달 25일 김건 외교부 차관보가 주재한 행사에 이어 두 번째다. 1차 설명회 때는 한국에 상주 공관을 둔 113국 중 21개국 대사를 포함한 103개국 외교단이 참석했다.
1주일여 만의 추가 설명회 개최는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절차를 강화하는 국가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을 반영한 결정이다. 한국인 입국 제한 국가는 1차 설명회 당시 20여개국이었으나 이날 오전 9시 기준 96곳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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