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시험, 코로나 19 확산 방지 차원 연기
[속초=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속초해양경찰서는 해마다 약 1000명 가까운 응시생이 치르는 수상레저 조정면허 시험 역시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해양경찰청 직원들이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정 면허시험 장비의 안전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해양경찰청] 2020.02.16 jikoo72@newspim.com |
속초해경은 오는 3월 3일부터 시행되는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정면허 시험을 잠정 연기한다.
이는 최근 강원지역 코로나19 감염자 발생과 관련해 지역사회 확산 방지 및 응시생들에 대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결정했다.
이에 당분간 모든 수상레저 조정면허시험(필기, 실기, PC)을 연기하기로 했다. 또한 이미 신청한 응시생들에게는 개별적으로 시험연기 안내를 하고 환불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속초해경 관계자는"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이므로 시험장 이용객이나 응시생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동력수상레저기구 조정면허 시험은 매년 3월부터 강원 춘천 소재 시험장에서 약 20회에 걸쳐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을 실시해온 가운데 지난 3년간 필기와 실기시험을 모두 포함해 2779명이 응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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