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뉴스핌] 정경태 기자 = 국내 여러 손해보험 회사에서 보험 가입자가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면 보험료 일부를 돌려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면 보험료를 지불해야 하는 보험사 입장에서는 피보험자가 건강해야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보험회사가 다양한 운동 중에서 '걷기'를 선택한 이유는 걷기가 누구나 시도할 수 있고 하루에도 여러 번 나눠서 걸을 수도 있으므로 여러모로 효율적인 운동방법이기 때문이다.
걷기행사 모습 [사진=영광군] 2020.02.27 kt3369@newspim |
영광군은 걸어서 10분 거리에 물무산행복숲, 우산공원, 성산공원이 있다.
또한 이쪽 공원에서 저쪽 공원으로 이동하는 시간도 13분을 넘지 않는다. 흔히 걷기를 운동으로 접근하면 한 번에 1시간 또는 한 번에 5km 걷기와 같이 몰아서 하는 것으로 오해하기 쉽다. 평지를 1시간 당 6km 전후의 빠른 걸음으로 걸으면 5~6kcal의 에너지가 소비되며 본인의 몸무게에 5kcal 또는 6kcal를 곱하면 1시간에 소모되는 칼로리가 나온다.
영광군은 우산공원과 물무산 행복숲에 이어 성산공원에도 군민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평지형 숲길을 만들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 공사를 착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걸으면 걸을수록 건강지수는 올라가고 보험료는 내려가는 시대에 맞게 영광군을 걷기 도시로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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