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이백수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전국 최초로 재난지역의 반려동물에 대한 구호키트를 제공하는 등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에 나서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행정안전부의 공모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확보한 특별교부세 1000만원을 들여 반려동물을 위한 맞춤형 안녕 캠페인을 추진키로 했다.
![]() |
반려동물에 대한 구호키트 가이드북[사진=전주시청] 2020.02.24 lbs0964@newspim.com |
반려동물을 위한 안녕 캠페인의 핵심은 재난이 발생할 경우 반려동물의 구호키트를 제작해 배부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재난 발생 시 반려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최소한의 구호가 가능한 키트로 강아지용과 고양이용으로 나눠 제작된다.
반려동물 구호키트는 전주시 동물복지 다울마당의 의견과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사용이 편하고 안전성을 갖춘 응급처치 품목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또 이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가이드북도 제작키로 했다.
자원봉사센터는 안녕 캠페인의 시민 홍보를 위해 '함께 놀자! 댕댕아~, 같이 살자! 길냥아'를 주제로 강아지와 고양이 마스코트를 제작해 널리 알려나가고 사업효과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또 반려동물 등록제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을 위한 범시민 캠페인도 전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전국 최초로 신설한 동물복지 전담부서를 중심으로 동물 친화도시를 조성 중인 시는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위해 유기동물 재활센터도 지정해 오는 3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lbs096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