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서 동국대 경주병원에이송된 확진자는 23일 오전 사망
[경주=뉴스핌] 은재원 기자 = 경북 경주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모두 3명으로 늘어났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3일 오전 10시 브리핑을 갖고 "22일 최초 확진환자 발생 후 같은 날 두 번째, 23일 세 번째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23일 브리핑하고 있는 주낙영 경주시장[사진=경주시] |
경주시에 따르면 추가 확진자는 대구시에 주소를 둔 대학생 정모씨(24·여)로 부모님이 경주에 거주하고 있다. 정씨는 지난 9일 신천지 대구교회에 참석했으며 16일 신천지 경주교회 참석 후 17일 발열(39.4도)과 기침, 숨가쁨 등 증상이 있었다.
21일 지역의 S소아과에서 진료를 받고 Y약국에 들린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낮에 부모와 함께 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검사 결과 22일 확진판정으로 자가격리 중이다.
지난 21일 발생한 경주지역 1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가족, 친구 등 총 6명이고 5명은 자가격리 중이며 1명은 증상이 없어 수동감시 중이다. 해외여행력은 없으며 신천지 교회 신도도 아니다. 확진자는 현재 자가격리중이고 격리병상이 배정되는데로 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2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총 55명으로 파악됐으며 자가격리 중이고 확진자가 근무한 기업에 대해 23일 오전 방역을 완료했다. 2번 확진자가 다녀간 외동읍 입실온천헬스장은 방역 후 폐쇄예정이며 지인과 가족을 통해 동선을 계속 파악 중이다.
한편 청도읍에서 이송돼 동국대 경주병원에 격리돼 있던 확진자 1명이 23일 오전 사망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모임 등 외부활동을 자제해 주시고 고열,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질병관리본부 상황센터 1339나 보건소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면서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고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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