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분야 145개 과제 추진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올해 인구시책에 결혼·출산, 돌봄·교육, 일자리·주거, 고령친화 등 4개 분야에 신규사업 11개를 포함한 총 145개 과제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허성곤 김해시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2019년 9월 3일 동상동과 부원동 일대 직업소개소를 찾아 관계자로부터 일용직 고용시장의 애로사항을 듣고 있다.[사진=김해시]2019.9.3. news2349@newspim.com |
시는 지난 해 주민등록 인구가 8783명 증가해 총 인구수는 56만1468명(내국인 54만2455명, 외국인 1만9013명)이다. 인구증가량이 도내 1위, 전국 228개 기초 지자체 중 14위다.
도내 다른 시군과 달리 인구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맞춤형 인구정책의 성과로 올해도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대연회장을 리모델링해 저렴한 비용으로 시민에게 제공하는 공공형예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기준중위 소득 180% 이하인 무주택 신혼부부에게는 전세자금 대출 잔액의 1.5%(연 1회, 최대 100만원 한도)를 지원하는 무주택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출산예정일 기준으로 김해시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저소득층 가정이 산후조리원을 이용하면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출산 후 12개월 이내(2020년 1월1일 이후 출산만 해당) 임산부는 매월 4만원 상당의 신선하고 안전한 김해산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1년간 지원받는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돌봄·교육 분야에는 무상 교복지원 사업을 처음 시행한다. 지역내 중학교(33개교) 전체 신입생에게 교복구입 후 학교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하면 교복구입비를 1인당 30만원(동·하복비 포함)씩 지원하는 사업이다.
일자리·주거 분야의 경우 신규사업으로 신중년(만50세~64세 이하)을 정규직으로 최소 3개월 이상 신규 채용한 중소기업에 고용장려금을 지원하는 신중년 평생 일자리 창출사업을 추진한다.
경남도 시범사업으로 다가구주택 1동(12가구 정도)에 대해 리모델링을 지원하고 입주 희망 청년에게 인근 시세의 50%로 공급하는 맞춤형 청년주택 리모델링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아울러 고령 친화 분야의 신규사업으로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취약노인에게 기존의 돌봄, 가사, 자립지원 등의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밖에 출산장려금 지원, 아이돌봄서비스, 다자녀가정 지원, 청년 구직활동수당 지원, 노인일자리 사업 등 기존사업도 확대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허성곤 시장은 "청년도 안정적으로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좋은 일자리 창출과 정주환경 개선, 일·생활 균형 사업을 중점적으로 발굴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지속가능한 김해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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